부동산 전자계약 해 대출이자 '1700만원' 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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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부동산거래 시 경제적이고 안전한 전자계약의 사용률이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부동산 전자계약은 종이계약서 대신 컴퓨터, 태블릿PC, 스마트폰의 전자계약시스템에 접속해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2016년 도입됐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부동산거래 대표 시스템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과 인센티브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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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원 박모씨는 4년 전 B은행에서 전세자금대출 2억원을 받았다. B은행은 박씨에게 전자계약 우대금리로 대출이자 0.2% 인하를 제공해 그는 동료 직원보다 160만원을 적게 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부동산거래 시 경제적이고 안전한 전자계약의 사용률이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부동산 전자계약은 종이계약서 대신 컴퓨터, 태블릿PC, 스마트폰의 전자계약시스템에 접속해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2016년 도입됐다. 대면·비대면 계약이 가능하다.
만족도 조사에서 공인중개사 김모씨는 "대출 우대금리 등 혜택으로 전자계약 이용 문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공인중개사 이모씨도 "전자계약과 동시에 실거래·임대차 신고와 확정일자 신청이 자동 처리되어 거래당사자가 행정 절차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계약시스템은 공인중개사만 사용할 수 있다. 공인중개사와 거래당사자의 휴대폰 인증을 통해 신분 확인을 하고 무자격·무등록자에 의한 불법 중개행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동일 주소지에 이중계약이 불가해 계약서 위·변조와 허위 신고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금융기관들은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시 전자계약 우대금리 0.1~0.2%를 적용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보증료의 3%,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보증료율의 0.1%p를 인하한다. 등기대행수수료는 협력 법무사에 한해 약 30% 할인한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연계 시스템의 구축이 완료시 전자계약을 체결한 임대보증 가입자의 보증수수료도 인하한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부동산거래 대표 시스템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과 인센티브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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