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돼지열병 등 야생동물 질병 확산에 한·미 연구기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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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엠폭스(원숭이두창) 등 야생동물 질병이 국경을 넘어 확산되자, 한국과 미국의 연구기관이 공동대응에 나섰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27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미국 지질조사국과 야생동물 질병 관리를 위한 연구 협력의향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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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예측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체계 구축"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엠폭스(원숭이두창) 등 야생동물 질병이 국경을 넘어 확산되자, 한국과 미국의 연구기관이 공동대응에 나섰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27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미국 지질조사국과 야생동물 질병 관리를 위한 연구 협력의향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질조사국은 미국 내무부 소속으로, 야생동물 질병 업무 소관 부서다.
이번 협력은 야생동물 질병의 세계적 확산 사례가 늘어나며 공동대응 및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질병의 발생을 조기에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조사 결과를 서로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또 교육, 훈련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신동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이번 의향서 체결은 기본적으로 한미 정부 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야생동물을 비롯한 사람 및 가축 등 모든 생태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야생동물 질병 관리를 위한 협력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nnov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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