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떴는데 막판 ‘변수’ 발생 → “초상권 협상에서 교착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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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참 어렵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6일(한국시간) "나폴리와 로멜루 루카쿠 사이의 초상권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구단 변호사들은 선수의 대리인과 협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2011년 첼시에 처음 합류했지만 당시 '원조' 드록바에 밀려 자리 잡지 못했고 임대를 다니다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이탈리아 매체에서는 초상권 협상 교착 상태에도 불구하고 루카쿠의 나폴리 이적이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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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이적 참 어렵다. 모든 합의가 끝났지만 막판 변수가 생겼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6일(한국시간) “나폴리와 로멜루 루카쿠 사이의 초상권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구단 변호사들은 선수의 대리인과 협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이번 이적시장 목표가 몇 가지 있다. 그중 하나는 ‘루카쿠 처분’이다. 한 때 ‘제2의 드록바’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첼시와는 연이 없었다. 2011년 첼시에 처음 합류했지만 당시 ‘원조’ 드록바에 밀려 자리 잡지 못했고 임대를 다니다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에버턴에서 부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을 거쳐 2021-22시즌 당시 클럽 레코드(9, 750만 파운드, 당시 약 1, 570억 원)를 기록하며 첼시에 돌아왔다. 하지만 반 시즌 만에 ‘Unhappy’를 말하며 첼시 팬들에게 분노를 선사했다. 결국 다음 시즌 인터밀란으로 임대됐고 지난 시즌에도 AS로마에서 지냈다.
이번엔 임대가 아니라 반드시 이적으로 ‘처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희망 구매자도 있다. 바로 이탈리아의 나폴리다. 새로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그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 이적 가능성이 있는 빅터 오시멘의 자리를 세리에A 경험이 풍부한 루카쿠로 메울 생각이다.
두 구단 간의 이적설은 꽤 오래 지속됐다. 이제 두 거래 중 하나의 종지부를 찍을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까지 외치며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런데 막판 변수가 발생했다. 바로 초상권 문제다. 나폴리는 소속 선수와 감독의 초상권을 보유하는 구단으로 유명하다. 그렇기에 구단 소속으로 참여하는 광고 수익의 경우 대부분이 클럽으로 귀속된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파울로 디발라 영입을 시도했을 때 이미 선수가 초상권을 팔아버린 상태라 난항을 겪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초상권 협상 끝에 선임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 매체에서는 초상권 협상 교착 상태에도 불구하고 루카쿠의 나폴리 이적이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적시장 마감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서둘러 처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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