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뒤돌아 보지마!"...장애를 넘는 호흡이 생명인 '보치아'
장애인 선수 지시받아 수행하는 파트너 역할 중요
선수 표정·행동 보며 경기 흐름 읽는 게 중요
보이차 대표팀, 파리서 올림픽 10연패 도전
[앵커]
세계 장애인 스포츠 축제인 파리 패럴림픽에서 우리 '보치아' 대표팀은 올림픽 10연패에 도전합니다.
'보치아'는 다른 종목에 비해 경기 파트너인 비장애인과의 호흡이 매우 중요한데요.
왜 그런지, 이대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패럴림픽 특유 종목인 '보치아'.
중증 장애인 선수가 홈통 등 여러 도구를 사용해 표적구에 공을 최대한 가까이 붙여 점수를 따내는 경기입니다.
여기서 파트너인 비장애인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장애인 선수가 지시하면 홈통 방향과 공의 위치 등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해야 합니다.
선수들의 손과 발이 되는 셈인데 중요한 건 '절대 뒤를 돌아보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이를 어기면 점수를 깎입니다.
[김승겸 / 보치아 국가대표팀 코치 : (뒤를 보고 싶은 유혹이 있었나요?) 엄청 많죠! 결승전 마지막 때 마지막 공일 때…. 그럴 때 보면 항상 정말 돌아보고 싶죠.]
대신 선수의 표정과 행동은 물론 마음 까지 읽어내는 게 중요합니다.
선수들의 건강 체크도 필수입니다.
[강선희 / 패럴림픽 보치아 국가대표 : 체력적으로나 건강에 관한 그런 부분까지 같이 신경을 써야 되기 때문에….]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보치아 대표팀은 두 명이 한 조를 이루는 BC3 페어에서 올림픽 10연패에 도전합니다.
한국 보치아 간판은 세계 랭킹 1위인 정호원.
개인적으론 다섯 번째 패럴림픽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립니다.
[정호원 / 패럴림픽 보치아 국가대표·세계 랭킹 1위 :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부담감도 안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패럴림픽 다른 어느 경기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이 중요한 보치아.
이번엔 프랑스 파리에서 환상적인 호흡이 기대됩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촬영기자 : 김현미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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