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사망자 증가… 필요성 커진 장사시설 [긴급진단]

이정민 기자 2024. 8. 27.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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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종합장사시설 건립과 관련한 찬반 여론조사에서 18~2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70% 이상이 앞으로 종합장사시설이 생길 경우 이용할 의사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경기일보의 의뢰로 이달 9~21일 3일간 안성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안성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의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30대 71.6%, 40대 83.5%, 50대 80.7%, 60대 89.4%, 70세 이상 89.8%가 종합장사시설이 생길 경우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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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민 18~29세 제외, 전 연령대 70%↑ “장사시설 생길 경우 이용할 의사있다”
장사시설 기존 어두운 이미지 탈피 중 “안성도 건립… 원정 화장 최소화해야”

안성시 종합장사시설 건립과 관련한 찬반 여론조사에서 18~2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70% 이상이 앞으로 종합장사시설이 생길 경우 이용할 의사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인구 고령화로 종합장사시설의 수요 증가가 불가피한 만큼 장사시설 건립을 통해 시민 편의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경기일보의 의뢰로 이달 9~21일 3일간 안성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안성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의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30대 71.6%, 40대 83.5%, 50대 80.7%, 60대 89.4%, 70세 이상 89.8%가 종합장사시설이 생길 경우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18~29세의 ‘의향 있음’은 59.5%다.

안성시는 지난 2019년까지만 해도 65세 이상 인구가 16.7%(18만3천405명 중 3만729명)였으나 지난해 20.2%(18만9천34명 중 3만8천191명)를 기록,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더욱이 사망자의 경우 ▲2019년 1천214명 ▲2020년 1천300명 ▲2021년 1천423명 ▲2022년 1천610명으로 조사,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통계는 집계 중이다.

여기에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장사시설 지역수급계획 수립 용역’(이하 용역)을 통해 2025년 도내 사망률(인구 1천명 당 사망자수)의 경우 5.6명이었다가 2050년이 되면 12.4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이처럼 종합장사시설의 수요 증가가 불가피한 가운데 도내 화장시설의 추가 설치 의견도 존재한다. 일례로 용역을 수행한 지식산업연구원이 지난해 6월1일~8월15일 도내 65세 이상 1천231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1.4%가 이같이 답한 것이다.

또 화성 함백산추모공원(2021년 개원, 운영기관 화성도시공사) 등 최근 건설된 종합장사시설의 경우 공원화 등으로 기존 장사시설의 어두운 이미지를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관계자는 “과거 장례는 상여나 곡소리 등으로 인해 숙연했으나 시대가 변함에 따라 이러한 분위기가 조금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화장장이 없는 안성시에서도 종합장사시설이 건립돼 지금과 같은 원정 화장 등의 사례가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성시민 문대민씨(가명·48)는 “지난해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용인에서 화장을 진행했다”며 “안성에서 가까운 화장장은 용인이랑 천안밖에 없어 불편이 이만저만 아닌 만큼 안성시에서도 종합장사시설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8월19~21일 3일간 경기도 안성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모바일 여론조사(통신사 SKT 마케팅 수신동의 DB 활용,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0명(총 발송 2만381건, 완료 응답 504명, 500명으로 사후가중), 최종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표본조사 가정 시)다.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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