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9% 하락…엔비디아·PCE 물가 지표 앞두고 관망[뉴욕마감]

신기림 기자 2024. 8. 27.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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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실적을 앞둔 관망세로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주 후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인플레이션 데이터도 앞두고 있다.

뉴욕 증시는 이번주 최대 이벤트인 28일 엔비디아 실적을 앞두고 투자 관망세가 짙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하락했지만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캐터필러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약 1% 상승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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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0.32%, 나스닥 -0.85%, 다우 +0.16%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실적을 앞둔 관망세로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주 후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인플레이션 데이터도 앞두고 있다.

26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0.32 % 하락하여 5616.84 포인트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0.85 % 하락한 1만7725.77 포인트,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0.16% 상승한 4만1240.52 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이번주 최대 이벤트인 28일 엔비디아 실적을 앞두고 투자 관망세가 짙었다. 이날 엔비디아는 2.25% 떨어졌다. 일부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전망을 비관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플랫폼 등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의 월가 랠리가 깨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롱바우자산관리의 제이크 달러하이드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있을 수 있다"며 " 대다수가 나쁜 소식이 있을 수 있다고 의심조차 하지 않는 시점에 도달하면, 보통 그때가 바로 나쁜 소식이 나오는 때"라고 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하락했지만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캐터필러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약 1% 상승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연준 금리경로도 여전히 중요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가 줄어들고 노동 수요가 완화됨에 따라 차입 비용을 낮출 "때가 왔다"고 말한 후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랠리를 펼쳤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머니 마켓은 9월에 25bp(1bp=0.01%p) 금리 인하 가능성을 70%, 50bp 인하 가능성을 30%로 보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7월 수치가 30일 나오면서 정책 완화 기조에 대한 더 많은 단서를 찾을 수 있다.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6개가 하락했는데 정보기술이 1.12%, 재량소비재가 0.81% 떨어져 약세를 주도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분쟁으로 원유 공급이 중단되면서 원유 가격이 상승했다는 보도에 따라 에너지 부문 지수는 1.11% 올랐다.

중국 저가제품 인터넷쇼핑몰 테무는 2분기 수익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소유기업인 PDD홀딩스의 미국 상장주는 거의 29% 폭락했다.

테슬라는 미국과 유럽 연합의 주도로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 자동차 수입에 100 %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후 3.2 % 하락했다.

보잉은 내년에 우주 비행사를 우주에서 귀환시킬 비행기로 미 항공 우주국(NASA)이 스타라이너 대신 스페이스X를 선택한 후 0.85% 떨어졌다.

이번 주에는 델, 세일즈포스, 달러 제너럴, 갭의 실적이 발표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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