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프로 데뷔골+멀티골을 동시에...이지승, "꿈꿔왔던 순간! 아직 실감이 안 나요"

오종헌 기자 2024. 8. 2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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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골이자 멀티골을 신고한 이지승이 벅찬 소감을 드러냈다.

이지승은 2-2 균형을 이루고 있던 후반 3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멀티골을 신고했다.

결국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안산이 승리를 따냈다.

이어 데뷔골, 그리고 멀티골을 넣은 기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 프로 선수라면 누구나 꿈꿔왔던 순간이었다. 감독님께서 요구하시는 부분이 미드필더들의 박스 안 침투다. 짜여진 전술 안에서 플레이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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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천안)]


프로 데뷔골이자 멀티골을 신고한 이지승이 벅찬 소감을 드러냈다.


안산 그리너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8라운드에서 천안 시티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안산은 승점 26점이 되면서 리그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경남, 성남을 제치고 11위로 올라섰다.


양 팀 통틀어 5골이 터진 난타전이었다. 먼저 웃은 쪽은 원정팀 안산이었다. 전반 4분 박준배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박주원 골키퍼 쪽으로 공이 향했다. 이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며 뒤로 흘렀다. 김도윤이 흐른 공을 밀어 넣었다. 하지만 천안도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다시 안산에 리드를 안긴 선수는 이지승이었다. 이지승은 전반 막판 페널티 박스 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지승의 프로 데뷔골이었다.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졌다. 이지승은 2-2 균형을 이루고 있던 후반 3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멀티골을 신고했다. 결국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안산이 승리를 따냈다.



경기 종료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이지승은 "준비했던 짜여진 경기 플랜 속에서 경기력이 좋았고, 득점이 잘 나왔던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데뷔골, 그리고 멀티골을 넣은 기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 프로 선수라면 누구나 꿈꿔왔던 순간이었다. 감독님께서 요구하시는 부분이 미드필더들의 박스 안 침투다. 짜여진 전술 안에서 플레이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고 웃었다.


이지승의 활약에 힘입어 이관우 감독의 부임 첫 승이 이뤄졌다. 이관우 감독은 "첫 승이 비교적 빨리 나와 다행스럽다. 먼 길까지 오신 팬분들에게 감사하고, 새로운 걸 시도하는 데 있어서 잘 따라와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런 부분들을 선수들이 잘 받아들이면서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안산 선수들이 아픔이 있는 친구들이 많다. 감독이 아닌 축구 선배로 다가가고 있다. 오히려 개인적으로 궁금한 부분들을 더욱 물어보려고 한다. 선수들에게 나와의 사이가 멀어지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고 선수들과의 관계를 강조했다.



이지승 역시 이관우 감독에 대해 'MZ스러운' 감독님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훈련 때는 엄중하시고, 상당히 디테일하게 지도해주신다. 하지만 미팅 때나 식사 시간에 선수들에게 잘 다가와주시고 살갑게 대해주신다. 오늘도 경기장 오기 전에 감독보다는 선배로서 대하려고 한다는 말씀,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지승은 이관우 감독이 출전 선수 18명에게 경기 플랜에 대한 리포트를 공유하면서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는다고 밝혔다. 그 메시지가 어떤 내용이었는지 묻자 "지금 가장 기억나는 건 '너희가 최고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질테니 재밌게 해라'는 말씀이다"고 떠올렸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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