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3G 연속 스타팅' 대전 MF 김민우,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내부 경쟁 무척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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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독일에서 뛰다가 K리그를 경험하는 느낌은 어떨까? 김민우는 "유럽 상위리그에 데뷔한 건 아니지만 경기는 충분히 뛰었다. 또한 상위 레벨의 선수들과 훈련하며 많은 시간도 보냈다. 그런데 K리그는 또 다른 느낌이다. 선수들이 정말 많이 뛰어다닌다. 피지컬은 유럽이 좋을 수도 있는데, 체력이나 활동량으로 넘어가면 한국이 전혀 꿀리지 않는다"라고 K리그로부터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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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김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25일 오후 7시, 김천 종합 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1부 리그) 2024 28라운드 김천 상무(김천)-대전 하나 시티즌(대전)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홈팀 김천이 전반 43분 이동경, 후반 2분 유강현의 연속골로 앞섰다. 그러나 대전의 끈기가 대단했다. 대전은 후반 26분 박승욱의 자책골, 후반 45+1분 김현우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고 마감했다.
김민우는 줄곧 독일에서 뛰다가 여름 이적 시장에 대전으로 합류한 자원이다. 황선홍 대전 감독의 신임을 얻어가는 듯하다. 대구 FC전에서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김민우는 이후 수원 FC-인천 유나이티드-김천 상무전에 연달아 선발로 나섰다. 수원 FC전 끄트머리에 한 차례 교체된 적이 있으나 사실상 세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천전 이후 믹스트 존에서 김민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먼저 김민우는 "전반전과 후반전이 많이 달랐다. 전반전엔 김천이 준비를 잘했던 거 같다"라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후반전에 들어와서 경기를 바꿔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시간이 급격하게 늘었다. K리그1을 처음 경험하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적응이 순조로워 보인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니까"라며 웃은 김민우는 "유럽에 있을 때보다는 적응이 훨씬 빠르다. 지금은 적응을 넘어 경쟁이라는 단어가 맞는 거 같다. 모두들 아시지만 대전의 선수층이 정말 두껍다. 팀 내 경쟁이 무척 치열하다"라고 내부 경쟁이 치열한 대전의 분위기를 전했다.
황선홍 감독으로부터는 어떤 주문을 받고 있을까? 김민우는 "세 경기 째 미드필더로 나오고 있다. 밥신이랑 모든 경기를 함께하고 있다. 아무래도 밥신이 좀 더 공격적이니, 난 밥신이 자유로울 수 있게끔 밸런스를 잡아주는 역을 맡는다. 또한 밥신은 짧은 플레이를 선호하는 편이라 반대로 난 보다 길게 찢어주는 역을 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님도 그런 부분을 원하시는 듯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대전은 이번 시즌 K리그1 잔류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 황선홍 감독을 데려왔고, 이후 적잖은 선수들이 대전에 합류했다. 공동의 목표는 생존이다. 김민우 역시 어려운 시기에 팀에 들어온 선수라 책임감이 크다. 김민우는 "모든 선수들이 같은 마음이다. 팀이 위험한 상황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무승부도 아니고 승리를 해야 한다. 오늘은 솔직히 아쉽다. 다음 경기를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라고 더 나은 플레이를 다짐했다.
독일에서 뛰다가 K리그를 경험하는 느낌은 어떨까? 김민우는 "유럽 상위리그에 데뷔한 건 아니지만 경기는 충분히 뛰었다. 또한 상위 레벨의 선수들과 훈련하며 많은 시간도 보냈다. 그런데 K리그는 또 다른 느낌이다. 선수들이 정말 많이 뛰어다닌다. 피지컬은 유럽이 좋을 수도 있는데, 체력이나 활동량으로 넘어가면 한국이 전혀 꿀리지 않는다"라고 K리그로부터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조남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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