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전 확신 아직"…엔비디아, 주가 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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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 주가가 일부 조정됐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발표 이후 140달러 이상으로 갈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시장에선 일단 지켜보는 모양새다.
엔비디아는 오는 28일 실적 발표에 나선다.
인베스팅닷컴은 "이번 실적 발표가 AI에 대한 기업의 투자가 지속될지 결정하는 시장 심리의 주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높은 눈높이와 기업의 막대한 AI 지출을 정당화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표되는 이번 실적이 더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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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애플 제외 'M7' 일제히 하락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 주가가 일부 조정됐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발표 이후 140달러 이상으로 갈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시장에선 일단 지켜보는 모양새다.
지난주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9월 금리인하 확정 발언에 환호했던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 대비 2.25% 내린 126.46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3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지난주 파월 연준의장이 9월 금리인하를 사실상 확정지은 뒤 129달러까지 뛰었지만,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짙어졌다는 평가다.
엔비디아는 오는 28일 실적 발표에 나선다. 특히 이번 실적은 AI에 대한 투자자의 인내심이 바닥난 상황에서 현재 증시를 이끌어가고 있는 AI 열풍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AI 종목 투자자뿐 아니라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인베스팅닷컴은 "이번 실적 발표가 AI에 대한 기업의 투자가 지속될지 결정하는 시장 심리의 주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높은 눈높이와 기업의 막대한 AI 지출을 정당화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표되는 이번 실적이 더 주목된다"고 전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현재 미 월가 애널리스트 61명의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Buy)'가 47명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비중확대(Overweight)'와 '보류(Hold)'가 각각 9명, 5명이었다. '매도(Sell)'와 '비중축소(Underweight)' 의견을 제시한 분석가는 한 명도 없었다.
이날 엔비디아와 함께 대형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3% 넘게 빠졌고, 메타(-1.30%), 마이크로소프트(-0.77%), 아마존(-0.87%) 등도 주가가 내렸다. 애플(0.15%)과 알파벳(0.30%)만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주 파월 연준의장이 9월 금리인하를 사실상 확정지으면서 1% 이상 오른 수치로 마감했던 뉴욕 주요 지수도 이번 주는 조용하게 시작했다. 엔비디아의 실적과 30일 7월 PCE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에 들어선 모습이다. PCE는 최근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신뢰하는 지수 중 하나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6% 오른 41240.52에 장을 마쳤고,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28%, 0.83% 빠졌다.
앞서 열린 선물시장에서도 다우존스와 S&P500 선물 모두 보합세를 보였다. 이미 9월 금리인하는 시장에 대부분 선반영되며 시장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는 분석이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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