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軍 지도자 "하니야 복수 확실…'저항의 축' 별도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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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 지도자가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사망에 대한 복수를 확실히 행하겠다고 재확인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26일(현지시각) 연설을 통해 "순교자 하니야의 피에 대한 저항의 축과 이란의 복수는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바게리 총장은 "이란은 복수에 관해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며 "어제 봤듯 이 문제에 관해 저항의 축은 별개로, 독립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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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란군 지도자가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사망에 대한 복수를 확실히 행하겠다고 재확인했다. 다만 '저항의 축'과는 별도로 움직인다는 설명이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26일(현지시각) 연설을 통해 "순교자 하니야의 피에 대한 저항의 축과 이란의 복수는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이란은 지난달 자국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수장 하니야가 암살된 이후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복수를 천명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반면 이란은 아직 본격적인 움직임은 없다.
바게리 총장은 "이란은 복수에 관해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며 "어제 봤듯 이 문제에 관해 저항의 축은 별개로, 독립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저항의 축 중 최대 규모다.
앞서 지난 주말 이스라엘방위군(IDF)은 헤즈볼라의 공격에 선제 대응한다며 레바논 내에 표적 공습을 가한 바 있다. 그 직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드론(무인기) 및 미사일 공격을 실시했다.
일련의 상황은 헤즈볼라가 '1단계 공격 완료' 성명을 내며 일단락됐지만 추가 충돌 여지는 남은 상황이다. 여기에 이란이 언제 행동에 나설지에도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바게리 총장은 그러나 자국이 언론의 도발을 비롯한 적국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리라고 했다. 이날 발언은 헤즈볼라의 지난 주말 공격이 이란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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