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최초 외국인 감독' 에릭손, 향년 76세로 별세 "착하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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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벤예란 에릭손이 76게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에릭손이 7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에릭손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이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5년 동안 감독을 맡으며 3개의 주요 대회에서 8강 진출을 이뤄냈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데게르포르스의 감독이었던 토드 그립이 스웨덴 대표팀으로 가면서 에릭손은 데게르포르스의 감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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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스벤예란 에릭손이 76게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에릭손이 7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에릭손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이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5년 동안 감독을 맡으며 3개의 주요 대회에서 8강 진출을 이뤄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에릭손은 암 진단을 받으며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에릭손은 "나는 최대한 오래 저항할 것이다. 나는 심각한 병을 앓고 있다. 가장 좋은 경우는 1년, 최악의 경우는 그보다 훨씬 적다. 정확히 말할 수 없으니 생각하지 않는 게 낫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에릭손은 하늘의 별이 됐다. 그의 자녀인 리나와 요한은 "우리 아버지는 그의 집에서 평화롭게 잠들었다. 그는 오랫동안 병과 용감하게 싸웠지만 이제 끝났다. 올해 초 아버지가 우리에게 자신의 심각한 병에 대해 말씀했다. 당시 유럽 전역의 친구들과 축구 팬들로부터 놀라운 반응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영국,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웨덴 등 여러 축구팀에 초대됐다. 그들은 축구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공유했다. 아버지와 우리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아버지는 감사와 기쁨을 표했다. 우리는 여러분들이 아버지를 항상 착하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에릭손은 일찍이 선수를 그만두고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1977년 스웨덴의 데게르포르스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하면서 지도자가 됐다. 당시 데게르포르스의 감독이었던 토드 그립이 스웨덴 대표팀으로 가면서 에릭손은 데게르포르스의 감독이 됐다.
이후 예테보리를 거쳐 벤피카의 지휘봉을 잡았다. 벤피카에서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에릭손은 잠재력을 보여주며 AS 로마로 팀을 옮기며 세리에 A에 입성했다. 에릭손은 AS 로마 외에도 피오렌티나, 삼프도리아, 라치오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에릭손은 세리에 A를 주름잡으며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에릭손은 2001년 잉글랜드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었다. 에릭손의 잉글랜드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다. 하지만 브라질에 1-2로 패하며 여정을 마쳤다. 유로 2004와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8강 진출에 그쳤고 에릭손은 사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떠난 에릭손은 맨체스터 시티, 멕시코 대표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레스터 시티 등에서 감독직을 이어갔다. 에릭손은 필리핀 대표팀 감독을 끝으로 지도자 생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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