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토론 준비 많이 안 해…'온마이크' 더 좋아"[2024美대선]

김난영 기자 2024. 8. 27.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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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내달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와의 TV 토론을 앞두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CNN과 뉴스맥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26일(현지시각) 버지니아 이든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리스 후보와의 TV토론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그것에 시간을 많이 쓰지 않고 있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후보는 "나는 내 삶 전체에 걸쳐 토론을 준비해 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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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앞두고 자신감…"내가 어느 누구보다도 낫다"
[미국=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024.07.2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내달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와의 TV 토론을 앞두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CNN과 뉴스맥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26일(현지시각) 버지니아 이든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리스 후보와의 TV토론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그것에 시간을 많이 쓰지 않고 있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후보는 "나는 내 삶 전체에 걸쳐 토론을 준비해 왔다"라고 했다. 특별한 준비가 없어도 대비돼 있다는 의미다. 그는 아울러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라며 "일주일 동안 30년의 지식을 머릿속에 밀어넣을 수는 없다"라고 했다.

또 "약간의 준비는 있을 수 있다"라면서도 "나는 내가 그 어떤 이보다도 낫다는 사실을 안다"라고 했다.

캠프간 신경전이 펼쳐지는 TV토론 규칙을 놓고도 여유를 보였다. 트럼프 후보는 상대 후보가 발언할 동안 마이크 음소거를 원하는지 묻는 말에 "우리는 같은 규칙에 동의했고, (그런 건) 내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라고 대답했다.

앞서 해리스 캠프와 트럼프 캠프는 오는 9월10일 ABC 주최로 예정된 토론에서 마이크 사용을 두고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해리스 캠프 측은 마이크가 항상 켜져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트럼프 캠프 측은 반대하고 있다.

미국 언론은 해리스 캠프가 토론 중 마구잡이로 참견하는 트럼프 후보의 모습을 노출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 중이다. 반면 트럼프 캠프 측은 이런 리스크를 줄이려고 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후보는 그러나 캠프 간 신경전과는 별개로 "그것(마이크)을 켜는 게 나에게는 더 나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캠프 간) 합의 사항은 지난번(민주당 후보 교체 전)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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