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44년만에 최악 가뭄…세계 최대 습지에도 화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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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절반이 넘는 주에서 44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경감시 데이터를 제공하는 국립우주연구소 등이 올해 5월부터 이달까지 브라질의 습도를 조사한 결과 전국 27개 주 가운데 16개 주가 1960년 이후 가장 낮은 평균 습도를 기록했습니다.
국립우주연구소는 브라질과 볼리비아, 파라과이 걸친 세계 최대 열대 습지이자 목초지인 판타나우의 화재 피해 면적을 8천㎢로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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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절반이 넘는 주에서 44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경감시 데이터를 제공하는 국립우주연구소 등이 올해 5월부터 이달까지 브라질의 습도를 조사한 결과 전국 27개 주 가운데 16개 주가 1960년 이후 가장 낮은 평균 습도를 기록했습니다.
또 이 가뭄이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인 아마조나스를 비롯해 마투그로수, 상파울루, 파라나, 리우데자네이루, 바이아, 이스피리투산투, 마라냥 등 사실상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달부터 가뭄 경계 단계에 들어간 도시가 더 늘었으며, 이달 말 기준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브라질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9월 중순 이후 건기에 접어들 무렵 늘어나는 화재 신고도 이달부터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립우주연구소는 브라질과 볼리비아, 파라과이 걸친 세계 최대 열대 습지이자 목초지인 판타나우의 화재 피해 면적을 8천㎢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서울시 면적인 605.21㎢의 13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브라질 인구 최대 밀집 지역인 상파울루주에서는 최근 주택 단지 인근까지 번진 산불로 주민들이 긴급대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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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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