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본사에 구축한 ‘AI 개발용’ 슈퍼컴퓨터 공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테슬라 본사에 구축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용 슈퍼컴퓨터 센터 내부를 공개했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소셜미디어 엑스에 "오스틴의 테슬라 본사에 지어지고 있는 거대한 인공지능 훈련용 슈퍼클러스터인 코르텍스(Cortex) 내부를 오늘 찍은 영상"이라며 데이터센터 형태로 컴퓨팅 시설이 대규모로 설치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넓은 공간에 컴퓨터가 층층이 쌓아 올려진 서버 랙이 계속해서 이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초 엑스에 올린 글에서 테슬라의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가속기를 대량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완전자율주행을 구현한다는 목표로 업데이트 중인 'FSD' 소프트웨어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오스틴 본사의 기가 텍사스 핵심 건물을 새롭게 확장할 정도로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시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테슬라는 이런 대규모 슈퍼컴퓨터 구동에 필요한 냉각 시스템도 해당 시설 옆에 별도로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일론 머스크 엑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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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