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자회사 ‘에코비트’ 사모펀드 IMM에 매각

김호경 기자 2024. 8. 2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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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그룹 자회사인 '에코비트'가 사모펀드(PEF)에 매각된다.

태영그룹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의 일환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알짜 계열사로 꼽히는 에코비트를 매각하기로 했다.

태영그룹 지주회사인 TY홀딩스는 에코비트 지분 100%를 사모펀드인 IMM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태영그룹 워크아웃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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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계열사 팔아 유동성 확보


태영그룹 자회사인 ‘에코비트’가 사모펀드(PEF)에 매각된다. 태영그룹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의 일환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알짜 계열사로 꼽히는 에코비트를 매각하기로 했다.

태영그룹 지주회사인 TY홀딩스는 에코비트 지분 100%를 사모펀드인 IMM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2조700억 원이다.

에코비트는 종합 환경기업으로 국내 폐기물 처리 시장 1위 업체다. 2021년 태영그룹 계열사인 TSK코퍼레이션과 KKR의 에코솔루션그룹(ESG)을 합병해 설립했다. TY홀딩스와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지분 50%씩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744억 원, 영업이익은 1100억 원이었다.

앞서 TY홀딩스는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돌입한 이후 회사채를 발행해 KKR로부터 약 4000억 원을 조달한 바 있다. 이후 TY홀딩스는 KKR과 공동으로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고 국내외 인수자를 물색해 오다 최종적으로 IMM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하기로 한 것이다. TY홀딩스는 우선 매각 대금으로 KKR에 빌린 돈을 갚은 뒤 태영건설 유동성 확보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매각은 태영그룹 워크아웃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TY홀딩스 측은 “지분 매각이 성공적으로 종결될 경우 채권단에 대한 약속을 지킴으로써 추후 태영건설 워크아웃 조기 졸업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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