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그린트러스트, 올해 나무 심기는 시민 모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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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그린트러스트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24일 부산 해운대구 APEC나루공원에서 '제3회 어린이 기후정의 미래숲 조성' 행사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두 기관은 어린이 해방선언 100년이었던 2022년 나루공원 북단에 약 400㎡ 규모의 미래숲을 조성해 매년 100그루의 나무와 꽃 등을 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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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그린트러스트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24일 부산 해운대구 APEC나루공원에서 ‘제3회 어린이 기후정의 미래숲 조성’ 행사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두 기관은 어린이 해방선언 100년이었던 2022년 나루공원 북단에 약 400㎡ 규모의 미래숲을 조성해 매년 100그루의 나무와 꽃 등을 심기로 했다. 2022년에 2m가 넘는 곰솔 등 키 큰 관목이 식재됐고, 지난해부터 키 큰 나무 아래 비어 있는 공간에 작은 나무가 추가되고 있다. 올해는 동백나무와 홍가시나무 등 80그루의 상록수와 활엽수를 심었다. 부산그린트러스트는 다양한 식물을 심으며 미래 세대인 어린이에게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물려주자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매년 이와 같은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는 부산시의 공원녹지민관협치 사업 예산 약 400만 원으로 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올해 시의 관련 보조금이 전액 삭감돼 행사를 치르지 못할 위기에 놓였고, 주최 측은 시민 모금으로 행사 비용을 마련했다. 6월 25일 미래숲 조성을 위해 시민 모금 안내 글을 포털사이트에 올리자 반나절 만에 342명이 기부에 참여해 목표액 200만 원이 모였다. 여기에 재단법인 부산형사회연대기금이 200만 원을 추가로 기부해 400만 원의 예산이 마련됐다.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상임이사는 “매년 약 100그루의 나무를 어린이의 이름으로 심고 앞으로 100곳의 미래숲을 더 조상할 예정”이라며 “캠페인이 계속되려면 시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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