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크리스마스'···폭염 시달리다 8월에 눈 쏟아진 '이 나라' 어디?

김수호 기자 2024. 8. 2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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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인 8월 폭염과 산불에 시달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눈이 내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래리 리치 마데라 카운티 부보안관은 전날 내놓은 성명에서 "8월에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동쪽 시에라 네바다산맥 전망대인 미네라 비스타에서 눈을 보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며 이례적인 눈 소식을 전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적어도 지난 20년 동안 8월에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눈이 내린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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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eather Channel 홈페이지 캡처
[서울경제]

한여름인 8월 폭염과 산불에 시달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눈이 내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래리 리치 마데라 카운티 부보안관은 전날 내놓은 성명에서 “8월에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동쪽 시에라 네바다산맥 전망대인 미네라 비스타에서 눈을 보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며 이례적인 눈 소식을 전했다. 리치 부보안관은 한여름에 겨울 동화 나라에 둘러싸인 채 생일을 보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면서 이곳에서 일하는 것을 매우 특별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속한 매머드 산과 팰리세이즈 타호 스키 리조트 관계자들도 전날 소셜미디어에 추운 아침에 눈이 내리면서 산에 눈이 쌓인 모습을 공개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적어도 지난 20년 동안 8월에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눈이 내린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현지 기상당국은 캘리포니아주 북동부에 있는 래슨화산 국립공원에도 눈이 내렸으나 낮에 기온이 오르면서 눈이 쌓이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기상당국은 이어 이례적인 여름철 눈 폭풍이 지나가면서 캘리포니아 북부 레딩과 스톡턴, 레드 블러프에 기록적인 비를 내렸다는 소식도 전했다.

ABC방송은 알래스카 만에서 불어온 한파로 인해 서부 해안에 추운 날씨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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