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프리카에 엠폭스 백신 10만회분 기부

독일 정부가 아프리카에 엠폭스 백신 10만회분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정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연방군 비축분을 제공할 계획이며 중장기로는 유럽 국가들과 함께 현지 백신생산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또 엠폭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에 바이러스를 탐지할 수 있는 이동식 검사실과 전문가 교육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앞서 프랑스는 10만회분, 미국이 5만회분 백신을 아프리카에 기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변종 엠폭스 진원지인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올해 1만8천건 이상 의심사례가 발생했고 575명이 숨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200만회분 백신 접종 비용을 제외하고도 진단과 연구에 앞으로 6개월 동안 1억3천500만달러, 우리돈 1천 790억 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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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