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아파트 입주 물량 절반 이상이 지방에 몰려

신수지 기자 2024. 8. 27. 00: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충북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아파트' 공사현장. /뉴시스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의 절반 이상이 지방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침체한 가운데 입주 물량이 쏠린 지역은 전세가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6일 부동산 빅데이터 기업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3438가구로, 이 중 58.5%인 1만3709가구가 지방에서 공급된다. 특히 부산은 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대단지 위주로 총 593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2023년 11월(5559가구) 이후 가장 많은 입주 물량이다.

수도권에서는 총 9729가구가 새로 입주한다. 경기 4384가구, 인천 3081가구, 서울 2264가구다. 주요 단지로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1265가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판교 해링턴플레이스’ (1123가구),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학익 SK뷰’(1581가구) 등이 있다.

지방은 부산 5939가구, 전북 1925가구, 충남 1715가구, 대구 1304가구, 경북 1235가구 순으로 입주가 많다. 부산은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 포레스티지’ 4043가구가 입주 물량 대부분을 차지한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 주택 시장은 신규 아파트 공급 과잉에 따른 미분양 적체, 거래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음 달에도 입주 물량이 쏠린 지역에선 전세 가격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