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에너지 인프라 겨냥 대규모 공습…최소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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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인프라를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가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
26일(현지시각) CNN과 AP 등 보도를 종합하면 러시아는 전날인 25일부터 양일에 걸쳐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과 드론(무인기)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실시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다시금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를 노렸다"라며 공격에는 드론과 순항미사일, 극초음속 킨잘 미사일 등이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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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인프라를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가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
26일(현지시각) CNN과 AP 등 보도를 종합하면 러시아는 전날인 25일부터 양일에 걸쳐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과 드론(무인기)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실시했다. 이로 인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일부 도시에서 정전이 잇따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100기 이상의 다양한 유의 미사일과 100대의 샤헤드 드론을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격이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이후 최대 규모로 꼽힌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하르키우 등 동부 지역과 드니프로, 남부 항구 도시 오데사 등 다양한 지역에서 각각 수십 대씩의 드론과 미사일을 탐지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최소 15개 지역이 목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다시금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를 노렸다"라며 공격에는 드론과 순항미사일, 극초음속 킨잘 미사일 등이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인 우크레네르고가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긴급 전력 차단을 실시했으며, 키이우와 드니프로 등 여러 도시에서 정전이 보고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에너지 분야에 큰 피해가 있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자국이 우크라이나 전력 및 철도 시스템 등을 겨냥해 장거리 정밀 공중·해상 무기를 동원한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전선으로의 무기 공급에 혼선을 주기 위한 공격이었다는 게 러시아 국방부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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