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락스 통에 물 담아서 줬다"···피 토한 일가족 3명 '병원 이송'

박경훈 기자 2024. 8. 2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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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의 한 음식점에서 실수로 락스를 탄 물을 제공해 이를 마신 일가족 3명이 피를 토하거나 복통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군산시 옥산면의 한 음식점에서 락스를 탄 물을 마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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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북소방본부에 신고 접수
119 구급대 차량. 사진 =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전북 군산의 한 음식점에서 실수로 락스를 탄 물을 제공해 이를 마신 일가족 3명이 피를 토하거나 복통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군산시 옥산면의 한 음식점에서 락스를 탄 물을 마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식당을 찾은 80대 A씨 가족은 락스를 탄 물을 컵에 따라 마시거나 국에 섞어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던 중 이상한 냄새가 나 확인한 결과 락스가 희석돼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식당 관계자는 "락스를 넣은 물통을 싱크대 아래에 넣어뒀는데, 하루만 일하러 온 직원이 락스가 들어있는 줄 모르고 그 통에 물을 담아 냉장고에 넣었다"며 "이후 그 물을 꺼내 손님에게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A씨 등은 현장에서 119대원들에게 응급 조치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으나 다음 날 오전 A씨와 그의 아들(50대) 등 3명이 피를 토하고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출동했으나 피해자들이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해서 복귀했고, 고소장이 접수되면 수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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