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업체가 집서 발견한 유골…10년전 실종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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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이사를 가기 위해 집 청소를 하던 중 10년 전 실종된 어머니의 유해를 발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남성이 고용한 청소 전문업체 직원이 10년 전 '실종된' 어머니의 유골을 우연히 발견했다"며 "이 집이 너무 더러워 유해 냄새조차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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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이사를 가기 위해 집 청소를 하던 중 10년 전 실종된 어머니의 유해를 발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남성이 고용한 청소 전문업체 직원이 10년 전 ‘실종된’ 어머니의 유골을 우연히 발견했다"며 "이 집이 너무 더러워 유해 냄새조차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교토에 거주하는 남성 A 씨는 새 직장을 구하기 위해 이사를 준비하면서 청소 전문 업체를 고용했다. 이 집은 원래 A 씨의 부모님과 여자형제가 함께 살고 있었는데 어머니는 10년 전 실종됐고 아버지는 3년 전 사망했으며 여자 형제는 직업을 위해 집을 떠나 A 씨 혼자만 들어와 살고 있었다.
가족 누구도 청소와 정리정돈을 제대로 하지 않아 그야말로 쓰레기장처럼 방치돼있던 집에서 청소 업체 직원들은 오래된 담요와 침구를 들어올리다가 사람의 뼈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모형이라고 착각했지만 그들은 곧 그것이 진짜 유골임을 알아차리고 집주인인 남성에게 알렸다.
A 씨가 "10년 전 실종된 엄마일지도 모르겠다"고 답하자 이들은 경찰에 곧바로 신고했다. 경찰은 유전자 감식을 통해 어머니의 유골을 확인했다. A 씨는 "어머니가 며칠 동안 예고 없이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았고 가족 아무와도 거의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머니 방에서 조용히 세상을 떠났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고 올 2월에 되어서야 청소 작업이 완료됐다. 집 청소에 들어간 비용은 50만 엔(약 460만원)이었다.
소식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더럽고 냄새가 나서 썩어가는 시체의 냄새조차 느끼지 못하는 집에서 살 수 있겠나. 이런 뉴스를 읽을 때마다 어안이 벙벙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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