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맨발 투혼…폭우로 막힌 배수로 ‘뻥’ 뚫린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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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를 동반한 태풍으로 배수로가 막혔지만 경찰관의 '맨발 투혼'으로 도로의 통행이 원활해진 훈훈한 사연이 화제다.
폭우가 올 때면 자주 잠기는 이곳에서 순찰 중이던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 경찰관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빗물이 찰랑거린 정도로 잠긴 도로였다.
경찰은 도로 정비가 늦어질 것으로 판단해 곧바로 순찰차에서 내려 차에 실려있던 삽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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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를 동반한 태풍으로 배수로가 막혔지만 경찰관의 ‘맨발 투혼’으로 도로의 통행이 원활해진 훈훈한 사연이 화제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8시 30분쯤 태풍 ‘종다리’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하류IC 구간에는 새벽부터 6시간 동안 비가 멈추지 않고 내리고 있었다.
폭우가 올 때면 자주 잠기는 이곳에서 순찰 중이던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 경찰관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빗물이 찰랑거린 정도로 잠긴 도로였다.
경찰은 도로 정비가 늦어질 것으로 판단해 곧바로 순찰차에서 내려 차에 실려있던 삽을 꺼냈다. 출근 시간대에 도로가 잠기면 점차 정체가 심해지고 많은 차량이 고장이 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신발을 벗고 삽과 장갑을 착용한 손으로 배수로를 막고 있던 진흙과 쓰레기, 나뭇가지를 직접 퍼 올렸다. 이후 잠겨있던 3개 차선 도로에 고여있던 물이 서서히 빠지면서 통행이 원활해졌다.
경찰은 "예방 순찰 중 관내 취약 구간에 대한 우선적인 순찰과 조치로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한 사례"라고 밝혔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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