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발라는 끝까지 멋있었다'... 사우디의 1118억 연봉 거절한 이유 공개→"돈 이외에 고려해야 할 많은 것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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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발라는 끝까지 낭만이 있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6일(한국 시간) "파울로 디발라는 AS로마에 극적으로 잔류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이와 관련된 인터뷰를 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23일(한국 시간) " 파울로 디발라가 AS 로마에 잔류한다. 알 카디시야의 입찰이 거절되었다. 파울로 디발라가 알 카디시야로부터 3년간 7500만 유로(약 1118억 원)의 연봉 패키지를 거절했다"라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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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디발라는 끝까지 낭만이 있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6일(한국 시간) "파울로 디발라는 AS로마에 극적으로 잔류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이와 관련된 인터뷰를 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23일(한국 시간) " 파울로 디발라가 AS 로마에 잔류한다. 알 카디시야의 입찰이 거절되었다. 파울로 디발라가 알 카디시야로부터 3년간 7500만 유로(약 1118억 원)의 연봉 패키지를 거절했다"라고 보도했었다.
디발라는 유벤투스에서 다수의 시즌을 에이스로 활약하며 유벤투스에서만 292경기 115골 43도움을 기록했다. 디발라는 세리에 A 팔레르모 시절부터 꾸준히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에 휩싸여 왔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리버풀이 2022년 1월 유벤투스에서 디발라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시작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무산되었다. 결국 디발라는 이듬해 여름 유벤투스와 9년간의 인연을 끝내고 자유 이적으로 로마에 입단했고, 무리뉴 감독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었다.
디발라는 앞서 로마와 2025년까지 3년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지난 1월 1일부로 효력이 발생했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디발라의 방출 조항이 1,300만 유로(약 186억 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예전부터 디발라의 로마를 향한 엄청난 애정이 그의 이적을 가로막았다. 디발라는 작년 9월에 열린 한 행사에서 서포터들에게 로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로마를 사랑했다. 아주 멀리 떨어져 살았기 때문에 로마를 잘 몰랐지만, 로마를 본 순간부터 로마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밝혔다.
디발라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사우디의 알 카디시야와 계속해서 연관됐었다. 알 카디시야는 실제로 디발라에게 1118억에 해당하는 연봉을 제공하려고 했다. 이적이 성사되는 줄 알았지만 디발라는 낭만을 선택했다.
디발라는 그 많은 돈을 거절하고 로마에 남은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모두가 돈에 대해 묻는다. 하지만 나는 가족, 아내, 도시, 팀, 국가대표팀 합류 등과 같이 많은 것들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고민했다. 이제 나는 30살이지만 몸 상태가 여전히 좋다. 비록 부상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지만 내 자신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솔직히 그 정도 규모의 돈을 보게 되었을 때 그것에 대해 고려해 보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내게는 고려해 봐야 할 다른 많은 것들이 있었다. 그리고 이게 바로 내가 결정을 내린 이유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블레처 리포트 스포츠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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