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고영욱이 발 붙일 곳은 없다.SNS·유튜브 퇴출 '정의구현' [종합]

장우영 2024. 8. 2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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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로 실형을 살고 나온 룰라 출신 고영욱이 다시는 유튜브에 발을 딛지 못한다.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 'Go!영욱 GoDogDays'는 지난 18일 돌연 폐쇄됐다.

유튜브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금지하는 크리에이터 책임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영욱의 채널을 폐쇄했다"며 "해당 업로더는 더 이상 다른 유튜브 채널을 소유하거나 개설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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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가수 고영욱이 10일 오전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가수 고영욱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고영욱은 지난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관련해 대법원은 징역 2년 6개월,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등 피고인 고영욱에 대한 항소심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고영욱은 재판 기간 중 남부구치소에서 11개월여가량을 보낸 후 이후 안양교도소에서 복역을 해왔고, 이후 서울남부교도소로 이송, 수용됐다. 모든 형량을 채우고 10일 예정대로 출소한 뒤에는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이 추가 시행된다.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인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sunday@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성범죄자로 실형을 살고 나온 룰라 출신 고영욱이 다시는 유튜브에 발을 딛지 못한다.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 ‘Go!영욱 GoDogDays’는 지난 18일 돌연 폐쇄됐다. 이유는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내 ‘유튜브 커뮤니티 보호하기’ 항목이었다. 이 항목에는 ‘유튜브 플랫폼 안팎에서 크리에이터 행위가 유튜브 사용자, 커뮤니티, 직원이나 유튜브 생태계에 해를 끼치는 경우 유튜브는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형 등을 선고받았다.

고영욱은 출소 5년 만인 2020년 11월 SNS를 개설하며 복귀를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성범죄자라는 이유로 이틀 만에 폐쇄되며 복귀가 무산됐다.

유튜브를 통해 복귀를 시도한 고영욱. 성공적으로 보였다. 개설 15일 만에 업로드 된 첫 영상은 조회수 30만을 돌파했고, 이에 탄력 받아 올린 7개의 숏츠 또한 화제였다. 반려견과 함께 지내는 일상에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부정적인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고영욱이 유튜브를 개설하며 밝힌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시작해본다”는 이유도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고, 방송 복귀가 어려우니 유튜브로 우회 복귀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결국 18일 만에 짧은 유튜버 생활을 마친 고영욱. 그는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컨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시킬 수 있는 거냐.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거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유튜브는 강건한 입장을 유지했다. 유튜브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금지하는 크리에이터 책임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영욱의 채널을 폐쇄했다”며 “해당 업로더는 더 이상 다른 유튜브 채널을 소유하거나 개설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법의 처벌을 다 받았다며 복귀를 시도했지만 대중의 용서를 받지 못한 복귀 시도는 환영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을 응원해준 일부 네티즌들에게 “짧은 시간이었지만 넘치는 사랑 보내주신 여러분들에게 고맙고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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