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년 만에 친선 축구대회 개최…“태극 문양으로 대한민국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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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친목 모임인 의원축구연맹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제22대 국회 개원 기념 여야 국회의원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24명은 이날 오후 붉은색과 푸른색 단체복을 각각 맞춰 입고 축구경기에 나서 친선을 다졌다.
경기는 후반전 정동만 의원의 선취골로 국민의힘이 앞서갔지만 경기 종료 4분을 앞두고 문금주 의원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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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국회의원 친목 모임인 의원축구연맹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제22대 국회 개원 기념 여야 국회의원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24명은 이날 오후 붉은색과 푸른색 단체복을 각각 맞춰 입고 축구경기에 나서 친선을 다졌다. 전·후반 각각 25분씩 총 50분간 진행된 축구대회는 1대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요즘 국회가 늘 부딪히기만 하는데 서로가 화합하고 단결하는 모습을 함께 보게 되니 너무나 좋다"며 "색깔도 파란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지니 태극의 색깔이 부드럽고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것 같다"고 격려했다.
이어 "축구를 통해 힘을 하나로 합치는 모습은 그야말로 멋진 스포츠정신의 한 모습"이라며 "단결된 힘으로 함께 잘 만들어 나가자. 파란색, 붉은색 태극 문양을 만들어내서 대한민국을 완성시키는 모습을 연출해주면 국회 운영에 도움될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우연찮게도 우 의장은 저희 색인 빨간색을 입었고 저는 민주당색인 파란색을 입고 나왔다"며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와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오늘 이 분위기를 국민을 위해 저 안(국회)에서도 이런 분위기로 좋은 정치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그간 우리 정국을 보게 되면 늘 정치 공방만 했는데 오늘은 정치 공방이 아니라 축구 공방을 했으면 좋겠다"며 "축구공을 놓고 서로 멋진 우정을 나누고 협치의 물꼬를 터 나가면 어떨까 한다”고 했다.
직전 의원축구연맹 회장인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김명연 정무1비서관을 통해 '꽉 막힌 여야 관계를 시원하게 돌파하는 킥오프가 되시길 바랍니다'는 문구가 적힌 커피를 보냈다.
국민의힘에서는 주장 송석준 의원을 비롯해 강대식·김종양·권성동·정동만·윤상현·배준영 의원 등이 출전했다. 민주당에서는 주장 위성곤 의원을 필두로 김동아·민병덕·문병주·윤호중·정동영·한병도 의원 등이 나왔다.
여성 의원으로는 조배숙·이인선·한지아(국민의힘)·이수진(민주당) 의원 등이 참여했다. 최연장자는 정동영 의원이다.
경기는 후반전 정동만 의원의 선취골로 국민의힘이 앞서갔지만 경기 종료 4분을 앞두고 문금주 의원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무승부로 끝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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