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방학동 이어 ‘응팔’ 쌍문동까지…재건축 핫플 떠오른 도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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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쌍문한양1차 아파트가 11개 동, 최고 40층, 1150가구로 재건축된다.
최근 서울시 아파트 매맷값이 상승하면서 노원·도봉·강북구 등 이른바 '노도강'에도 온기가 퍼지는 가운데, 도봉구는 '쌍문한양1차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해 내달 9일까지 주민공람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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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서 84㎡로 갈아타려면
분담금 3억5천만원 이상 내야
상아1차·동아·신동아1단지 등
도봉구 일대 재건축 속속 합류
26일 쌍문한양1차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 467가구(임대 88가구), 74㎡ 347가구, 84㎡ 332가구(임대 27가구), 112㎡ 4가구 등으로 재건축된다. 1987년 4월 입주해 올해로 준공 37년 차인 쌍문한양1차는 현재 8개 동, 지상 14층, 834가구 규모다. 재건축을 통해 전체 가구 수의 18.6%인 1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쌍문한양1차 비례율은 101.03%다. 비례율은 재건축·재개발에서 사업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비례율이 100보다 높으면 사업성이 좋다. 이곳 정비계획 수립안에 따르면 현재 전용 79㎡ 소유자가 국민평형인 전용 84㎡로 갈아타려면 분담금 3억5202만원을 내야 한다.
평당 공사비는 770만원, 일반 분양가는 평당 3620만원으로 추정됐다. 34평형 기준 일반 분양가는 12억3000만원 선이다.
쌍문한양1차 28평형은 지난 5월 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다만 1층 직거래여서, 매맷값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동일 평형이 지난해 8월 6억7000만원(11층)에 손바뀜된 바 있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이 걸어서 7분 거리이고 주변에 쌍문초, 강북중, 선덕고 등이 있다. 초안산을 비롯해 쌍문근린공원, 초안산근린공원과도 가깝다.
도봉구에서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창동 상아1차로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말 주민공람을 마치고 현재 구의회 의견을 청취 중이다. 지난 1987년 5개 동, 최고 14층, 694가구로 지어졌던 이곳은 최고 45층, 980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상아1차 전용 84㎡는 이번 달 7억1200만원에 거래돼, 직전 3월 거래(6억4000만원)보다 7200만원이 뛰었다.
지난 4월 창동동아와 창동주공4단지가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해 재건축 대열에 합류했다.
방학동 대장아파트인 신동아1단지도 지난해 2월 안전진단 통과 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해 속도를 내고 있다. 1986년 준공된 3169가구로, 단일 단지로는 도봉구에서 가장 크다.
최근 도봉구는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22년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취임하며 재건축재개발과를 신설하고, 도봉구 재건축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도봉구 관계자는 “최근 열린 쌍문한양1차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특히 용적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향후 서울시 건축심의 등을 거쳐 사업성을 더 높일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030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사업성을 높이는 보정계수를 도입할 예정이다. 땅값이 낮은 도봉구 일대 등이 수혜 예상지역으로 꼽힌다. 현재 도봉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주택공시가격이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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