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극우 장관 “이슬람 성지에 유대교 회당 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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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극우 정치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이 동예루살렘 이슬람 성지에 유대교 회당인 시나고그를 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벤그비르 장관은 이날 군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제가 성전산에서 원하는 것을 다 할 수 있다면 그곳에 이스라엘 국기가 펄럭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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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극우 정치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이 동예루살렘 이슬람 성지에 유대교 회당인 시나고그를 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벤그비르 장관은 이날 군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제가 성전산에서 원하는 것을 다 할 수 있다면 그곳에 이스라엘 국기가 펄럭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송 진행자가 '가능하다면 성전산에 유대교 회당을 짓겠나'라고 묻자 "그렇다"라고 벤그비르 장관은 대답했습니다.
유대교도가 성전산으로 부르는 알아크사 사원은 메카, 메디나와 함께 이슬람 3대 성지로 꼽힙니다.
과거 구약시대 이스라엘 왕국의 성전이 있던 자리여서 유대교와 기독교도 이곳을 성스럽게 여깁니다.
이스라엘이 1967년 3차 중동전쟁 때 사원을 포함한 동예루살렘을 점령했지만, 여전히 성지 관리권을 가진 요르단 측은 경내 기도를 무슬림에게만 허용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벤그비르 장관의 발언에 대해 "성전산에 공식적인 '현상 유지'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히며 반박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도 "벤그비르의 행동은 이스라엘의 국가안보와 국제적 입지를 취약하게 한다"고 말했고 요아브 키시 교육장관은 "무책임한 발언은 어리석고 불필요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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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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