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둘째 원했지만 더 못 낳아”…이유는 ‘이 증상’ 때문
방송인 박경림(45)이 둘째를 낳고 싶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포기한 일화를 밝혔다.
지난 25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박경림과 김수용(57)이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박수홍(54) 부부의 집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수용이 2세 계획을 묻자 박수홍은 “시험관을 하는데 아내가 고생하는 걸 봤다. 난 전복이 하나로 괜찮은데 아내가 자꾸만 둘째를 생각한다. 너무 고생하는 걸 봐서”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박경림은 “난 한 명만 계획한 게 아니라 둘, 셋을 계획했는데 잘 안됐다. 조기양막파열이 돼서 계속 양수가 파열돼 더 이상 못 낳았다. 낳을 수 있으면 낳으며 좋은데 그것도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라고 고백했다.
박경림은 2007년 7월 1살 연하 회사원과 만나 2009년 득남했다. 박경림이 언급한 조기양막파열은 분만 전 양막이 찢어져 양수가 흐르게 되는 걸 말한다. 임신 37주 이전의 파수로 인한 조산, 세균 감염 등이 문제가 되고, 간혹 탯줄이 먼저 자궁에서 나오면서 태아가 위험해 질 수 있다.
조기양막파열의 원인은 다양하다. 자궁 내 감염,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한 DNA 손상, 조기 세포 노화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저체중, 영양 결핍, 흡연 등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외에도 양막이 약하거나 태아의 위치가 좋지 않거나 양수 과다증, 쌍태아, 과격한 행동, 감염 등도 위험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양막파열은 임신 초기부터 말기까지 다 발생할 수도 있지만, 주로 말기에 발생한다. 대부분 조기양막파열일 경우 한꺼번에 양수가 많이 나오거나 증상 없이 처음부터 가끔 조금씩 나오기도 하며, 한 번에 많이 나올 때는 따뜻할 수 있다. 양수는 소변과 비슷한 맑은 물 형태지만, 힘을 주지 않아도 나온다는 점은 소변과 다르다.
조기양막파열이 만삭에 발생해 아이가 태어나도 괜찮은 상태라도 양막이 터진 곳을 통해 세균이 침범할 수 있어, 감염과 분만 방법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만삭 전이라면 조산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조기양막파열의 경우 육안으로는 정상적인 질 분비물과 혼동되기 쉽고 정확한 구분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조기양막파열이 의심되면 병원에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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