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으로 확산하는 '딥페이크' 공포 ... '사진 포비아' 토로 [앵커리포트]
최근 이른바 '딥페이크' 음란물이 텔레그램을 통해 공유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혹시 내 사진이 이용된 건 아닌지 성인은 물론 10대 청소년들까지 '사진 포비아'를 토로하고 있는데요.
불특정 여성은 물론, 지인들의 사진까지 합성해 만드는 딥페이크 음란물.
서울대와 인하대 등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단체 대화방이 발견된 데 이어 비슷한 종류의 대화방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피해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미성년자와 교사, 심지어 여군을 상대로 한 딥페이크 영상물까지 유포된 거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온라인상에는 딥페이크 영상물 피해 지역과 학교 명단까지 떠돌고 있는데, 명단에 오른 학교만 수백 곳에 달합니다.
텔레그램의 높은 보안성과 익명성이 오히려 텔레그램을 유해 콘텐츠의 온상으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경찰 수사도 시작됐지만, 텔레그램의 서버가 외국에 있어서 한계가 있습니다.
또, 영상물과 대화 내용이 쉽게 삭제된다는 점 또한 수사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피해가 확산하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딥페이크 영상물을 중점 모니터링하고 유포자는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또 빠르게 확산하는 영상물은 무엇보다 초동대처가 중요한 만큼, 인터넷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YTN 유다원 (dawon0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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