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이적설은 계속...1036억 제안 거절 "그는 유럽에서 할 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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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의 에이전트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6일(한국시간) "오시멘의 에이전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첼시의 이적설에 대해 존중을 요구했다. 오시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로부터 7,000만 유로(약 1,036억 원)의 제안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과 이적설이 나왔지만 오시멘은 나폴리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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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빅터 오시멘의 에이전트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6일(한국시간) "오시멘의 에이전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첼시의 이적설에 대해 존중을 요구했다. 오시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로부터 7,000만 유로(약 1,036억 원)의 제안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의 에이전트 로베르토 칼렌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시멘은 나폴리의 선수로서 최근 서로 만족스럽게 계약을 갱신했다. 그는 역사를 만들었고 올해도 중요한 제안이 있었을 때 우리는 항상 구단의 결정을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시멘은 발롱도르에서 8번째로 올해의 아프리카 축구 선수로 선정되었지만 아직 유럽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 존중과 균형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보다는 유럽에 남는 것을 원한다는 뜻이었다.
오시멘은 스트라이커 중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시멘이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건 2022-23시즌이었다. 오시멘은 26골로 세리에 A 득점왕에 등극했다. 오시멘의 활약 속에 나폴리는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8강에 진출하며 구단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 여름 공격수가 필요한 팀들은 오시멘에게 접근했다. 파리 생제르맹,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과 이적설이 나왔지만 오시멘은 나폴리에 남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나폴리의 부진과 함께 오시멘도 기대 이하였다. 그래도 15골을 넣긴 했다.
나폴리는 오시멘을 쉽게 보낼 수 없었기 때문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아웃 조항도 삽입했다. 오시멘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2,000만 유로(약 1,785억 원)로 알려졌다. 이번 여름에도 여러 팀들이 오시멘을 원했지만 높은 바이아웃 금액 때문에 협상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첼시가 적극적으로 나왔다. 첼시는 지난 시즌 최전방 공격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아르만도 브로야, 니콜라 잭슨이 최악의 모습이었다. 브로야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풀럼으로 임대를 떠났고 잭슨이 최전방을 책임졌다. 하지만 잭슨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실망스러운 득점력을 보여줬다. 첼시는 오시멘 영입으로 고민을 해결할 계획이다.
한편, 첼시는 나폴리와 로멜루 루카쿠 이적을 합의했다. 루카쿠는 오랜 기간 첼시에서 매각 대상 1순위였다. 이번 여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나폴리에 부임했고 콘테 감독이 루카쿠를 강력하게 원하면서 협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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