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2026년 의대증원 유예 제안…대통령실 거부

유혜인 기자 2024. 8. 2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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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 방안을 제안했으나 대통령실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정계에 따르면 한 대표는 지난 25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대통령실에 내년 모집할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보류하자고 제안했다.

정부가 결정한 올 모집 의대 정원 1500여 명 확대는 유지하되, 내년에 모집할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증원을 재검토 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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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 방안을 제안했으나 대통령실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정계에 따르면 한 대표는 지난 25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대통령실에 내년 모집할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보류하자고 제안했다.

정부가 결정한 올 모집 의대 정원 1500여 명 확대는 유지하되, 내년에 모집할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증원을 재검토 하자는 것이다.

의대 정원 확대 유예안을 통해 이탈 전공의의 복귀 부담을 덜고, 의료계와의 협상 명분도 확보하자는 한 대표의 전략적 판단이라는 게 당 고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한 대표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의료 인력 수급 문제는 기본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라며 "대학 입학 정원은 2년 전에 결정해야 하는 만큼 2026년 의대 정원은 이미 확정돼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한 대표는 오는 30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이 예정돼 있다. 회동에서 다양한 국정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의대 증원과 관련한 타협점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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