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뜨긴 떴는데...'520억+6년 계약' 리버풀 합류, 이게 맞나→사실상 '0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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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가 리버풀로 이적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마마르다슈빌리가 리버풀로 간다. 발렌시아에서 리버풀로 이적하기 위해 오늘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 3500만 유로(약 520억 원)의 이적료 패키지와 셀온 조항이 포함된 계약이 지금 체결되지만, 그는 2025년 7월에 리버풀에 합류한다. 이번 시즌은 발렌시아에 머물게 된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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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가 리버풀로 이적할 예정이다. 당장 합류하지는 않고, 내년 여름에 오게 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마마르다슈빌리가 리버풀로 간다. 발렌시아에서 리버풀로 이적하기 위해 오늘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 3500만 유로(약 520억 원)의 이적료 패키지와 셀온 조항이 포함된 계약이 지금 체결되지만, 그는 2025년 7월에 리버풀에 합류한다. 이번 시즌은 발렌시아에 머물게 된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적이 임박했을 때 덧붙이는 “Here we go” 문구도 추가했다.
이어 “계약 기간은 6년이다. 3000만 유로(약 450억 원)의 기본 이적료와 500만 유로(약 75억 원)의 쉬운 보너스 옵션이 붙는다. 계획대로 2025년 7월에 합류하며, 발렌시아는 10%의 셀온 조항을 가져간다”고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전달했다. 마마르다슈빌리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러 가는 사진도 공개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유독 조용한 이적시장 기간을 보냈다. 구단의 황금기를 재건한 위르겐 클롭 감독을 떠나보낸 뒤 페예노르트에서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변화를 맞이했다. 슬롯 감독은 당장 보강을 진행하기 보단 기존 선수단을 파악하면서 이적 계획을 꾸리길 원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마르틴 수비멘디를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데려오고자 했지만, 그가 잔류를 선언하면서 불발됐다.
최근 마마르다슈빌리의 이적설이 떠올랐다. 오랫동안 리버풀 골문을 지킨 알리송이 여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다는 소문이 등장했다. 그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마마르다슈빌리의 이적설도 탄력을 받았다. 2000년생으로 조지아 출신인 그는 2021-22시즌부터 발렌시아에서 뛰었고,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엔 13번의 클린 시트를 달성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도 조지아의 돌풍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당장 팀에 합류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리버풀은 사실상 이적 시장 보강 없이 시즌에 나설 예정이다. 알리송이 잔류를 선언했고, 남은 계약 기간이 2027년까지이기에 다음 시즌에는 주전 경쟁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재 리버풀에 골키퍼보다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나 풀백 등의 포지션이 필요한 점을 생각하면 다소 힘이 빠지는 영입으로 보인다. 마마르다슈빌리는 이번 시즌을 발렌시아에서 보낸 뒤 내년 합류할 계획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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