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K] 대학이 나서 지역 연계 봉사
[KBS 청주] [앵커]
방학 동안 대학생들이 시간을 쪼개 다양한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에도 여념이 없을 시기에 봉사로 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함께하는 K, 천춘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역 돌봄센터에 일일 대학생 교사가 찾아왔습니다.
환경 보호에 대한 수업부터 심폐 소생술까지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아이들은 무료한 방학에 찾아온 반가운 대학생들 덕분에 색다른 1주일을 보냅니다.
[김민진/청주 다함께돌봄센터장 : "좋은 (봉사) 자원들을 많이 확보해주시고, 기회도 훨씬 늘려주시면 저희는 더 감사할 것 같습니다."]
방학을 쪼개 자원 봉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느낄 수 없었던 보람을 찾습니다.
코로나19로 대면 활동 기회가 거의 없었던 MZ 세대들에게 취업 준비보다 더 특별한 시간입니다.
[정지윤/서원대학교 소방행정학과 : "봉사하면서, 소통하면서 나중에 제 소방관 꿈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봉사 활동을 꾸준히 계속하면서 취업 준비를 병행할 것 같습니다."]
이 대학은 단순한 일손 봉사에 그치지 않고 기업처럼 사회적 책임, 환경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이른바 ESG에도 접근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현지 자치단체와 협약하며 지원을 늘려 봉사 프로그램이 대학의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장영은/서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 "지역 사회와 함께 고민하면서 지역 사회 문제를 같이 주민들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그런 시스템으로 사회 봉사 시스템을 전환해나가고자 합니다."]
사회적 책임과 봉사의 참뜻을 알아가는 학생들이 학기보다 더 바쁜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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