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 1순위’ 도시철도 1단계 공사 내년까지…개통은 2026년
[KBS 광주] [앵커]
광주 시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가 바로 도시철도 2호선 공사인데요.
광주시는 1단계 공사를 내년 말 끝내고, 2026년부터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복공판이 설치돼 사고 위험이 높았던 1단계 구간의 도로 포장은 올해 말까지 대부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로를 막은 공사 장비와 높낮이가 맞지 않는 임시 복공판으로 덮힌 광주 도심 도로.
시청이 있는 서구에서 출발해 백운광장과 조선대, 광주역을 잇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공사만 벌써 5년째입니다.
[정만식/광주시 서구 : "통행하는 데 엄청 불편하고요. 위험 소지가 굉장히 많아요. 방금 같은 경우에도 보면 2차선 하나가 없어져 버렸어요."]
[강채욱/광주시 서구 : "도로가 기울어지고 울퉁불퉁해가지고 운전할 때 깜짝깜짝 놀라고 불편한 게 있습니다."]
이 불편은 올 연말부터 단계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는 2호선 1단계 공사 현재 공정률이 77%로 지하 작업이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올해 말까지 해당 구간의 도로 90%를 포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한국은행 앞, 운천저수지 주변 등 나머지 구간은 내년 3월까지, 지하차도 공사가 함께 진행되는 백운광장 구간은 내년 6월까지 도로 복구를 마칩니다.
다만 지하 정거장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내년 말까지는 일부 구간이 통제됩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올 연말까지 또 길게 보면 내년 연말까지만 그 불편함을 참아주시면 저희들이 신속히 공사를 안전하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광주시는 2호선 1단계 개통은 시험 운행을 거쳐 2026년 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북구에서 광산구, 서구를 연결하는 2호선 2단계 개통 시기는 일부 구간의 공사 계약 유찰 문제가 해결되면 별도로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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