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선거위원회 한 관리, "대선 결과 투명성 심각히 결여"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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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국가선거위원회(CNE)의 후안 카를로스 델피노가 26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제1 야당 후보에게 패했다는 증거에도 불구, 승리자로 선언된 지난달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투명성이 심각하게 결여됐다"고 비난했다.
그는 투표소들이 자동 개표기의 결과 보고가 느렸고 몇몇 야당 자원봉사자들은 CNE 본부로의 투명한 집계 전달을 보장하는 선거 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추방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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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측 봉사자들, 선거 규칙 위반 구실로 투표소서 추방돼
[마이애미(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베네수엘라 국가선거위원회(CNE)의 후안 카를로스 델피노가 26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제1 야당 후보에게 패했다는 증거에도 불구, 승리자로 선언된 지난달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투명성이 심각하게 결여됐다"고 비난했다.
델피노는 CNE 위원 5명 중 유일하게 투표 전 마두로 정부의 뜻에 반하는 의지를 보였었다.
그는 이날 7월28일 베네수엘라 대선 전날과 당일 발생한 여러 건의 부정행위를 상세히 기록한 편지를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 그는 투표소들이 자동 개표기의 결과 보고가 느렸고 몇몇 야당 자원봉사자들은 CNE 본부로의 투명한 집계 전달을 보장하는 선거 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추방됐다고 말했다.
델피노는 CNE 플랫폼의 해킹으로 1시간 지연이 발생했으며 결과의 58%만 수집됐다고 전했다. 그는 여당의 충성파인 엘비스 아모로소 CNE 위원장이 마두로를 승리자로 선언했을 때 CNE 데이터 허브에서 개표 상황을 감시하거나 한밤중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기로 항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델피노는 "이번 결과가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우리의 차이점을 해결하거나 국가 통합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고, 대신 베네수엘라 국민 대다수와 국제사회의 의구심을 부채질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썼다.
마두로 대통령은 100만 표 이상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다는 주장을 강화하고 있지만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투표 기록을 공개하라는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한편 야당은 여론조사기관 80%의 집계 결과를 온라인에 게재해 에드문도 곤살레스 후보가 2대 1 이상의 차이로 승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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