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술녀 오열, 임영웅 BTS 한복 만들고도 죄책감 “母 팔순잔치 지각” (회장님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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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술녀가 일에 치이느라 엄마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 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털어놨다.
8월 26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출연했다.
박술녀는 "슬픈 게 뭐냐면 지금처럼 일요일 하루 쉬면 퇴촌도 오고 하는데 어머니 살아계실 적에 365일 일했다"고 말했다.
박술녀는 밥 한 끼 제대로 대접하지 못한 것에 대한 한이 남았다며 "이건 누구도 모르는 슬픈 감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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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박술녀가 일에 치이느라 엄마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 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털어놨다.
8월 26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출연했다.
이날 박술녀는 13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박술녀는 "슬픈 게 뭐냐면 지금처럼 일요일 하루 쉬면 퇴촌도 오고 하는데 어머니 살아계실 적에 365일 일했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일로 바쁜 딸의 얼굴을 보고 싶어 명함 속 얼굴을 바라봤다고 한다. 박술녀는 "'언제 한번 올래?' 하면 '엄마 나 너무 바빠'라고 했던 게 가슴 아프다"고 털어놨다.
박술녀는 밥 한 끼 제대로 대접하지 못한 것에 대한 한이 남았다며 "이건 누구도 모르는 슬픈 감정이다"고 했다.
박술녀는 어머니 팔순 잔치에 지각한 사연도 전했다. 박술녀는 "아침에 일찍 온 손님을 받고 어머니께 가니까 다 간 거다"며 "그러고 살았다"고 이야기했다.
박술녀는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했다.
박술녀는 "우리 남편도 나 대신하느라 고생 많이 했다"며 "요즘 젊은이들은 집에서 최선을 다하고 밖에서도 최선을 다한다더라. 늦은 시간 가서 앉아 줄 수도 있는 건데 나는 바느질하다가 문을 두드리면 흐트러지니까 함부로 들어오지 말라했었다. '난 왜 우리 아이들을 한 번도 안 안아줬지?' 싶더라"고 말했다.
김용건은 "자식들한텐 늘 부족함을 느낀다. 엄마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거다. 일하시는 걸 좋아하니까 아이들을 챙겨주지 못한 거에 죄스러운 마음이 있겠지만 아이들이 커서 엄마가 어떤 일을 하는지 다 알지 않냐"고, 김수미는 "'나 너무 잘 살아왔어'하는 사람 없다"고 위로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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