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전역 대규모 공습…우크라 “신형 로켓 드론 첫 투입”
[앵커]
본토를 공격당했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가해서 우크라이나 전역에 전력 공급이 차단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신형 로켓 드론을 제조해서 처음으로 작전에 투입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이 날아오는 미사일을 향해 기관총을 쏩니다.
우크라이나 북서부 루츠크에도, 수도 키이우 수력발전소 근처에도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목격자들이 소셜미디어에 전했습니다.
현지시각 26일 새벽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 15곳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습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역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수도 키이우에선 물 공급도 끊겼습니다.
출근 시간, 지하철 역은 대피소로 변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적어도 3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서부까지 날아든 미사일로 폴란드와 나토 공군이 긴급 출격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격의 목표는 "군산복합체를 지원하는 핵심 에너지 시설"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비슷한 시간 드론으로 러시아 본토 곳곳을 공격했습니다.
국경에서 600km 가량 떨어진 사라토프에서만 최소 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전을 우려하는 서방이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을 풀지 않자, 우크라이나는 드론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장거리 로켓 드론, 팔리아니치아입니다!"]
자국 방산업체가 개발한 로켓 드론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인프라 파괴를 위한 공격이라고 주장하지만 이어지는 공습에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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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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