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계성중 야전사령관 전 곤이 그리는 미래

임종호 2024. 8. 2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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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는 6월 중순 진행되었으며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7월호에 게재됐다(바스켓코리아 웹진 링크)

 

계성중은 올 시즌 출발이 다소 늦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도자가 교체됐기 때문. 김진호 코치를 대신해 박종덕 코치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며 계성중은 5월부터 공식 대회에 참가했다.

 

이로 인해 시즌 준비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졌다. 하지만, 전 곤은 팀의 리더로서 묵묵히 중심을 잡으며 기량을 갈고 닦았다.

 

계성중 박종덕 코치는 경기 조립 능력에 득점력을 겸비했다. 그래서 우리 팀에선 공수 양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다만, 그동안 잔부상에 시달리다 보니 체력이 완전하지 않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이기에 앞선에서 중심을 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라며 전 곤의 존재를 든든히 여겼다.

 

이번 주말리그서 중부 권역에 속한 계성중은 첫 경기였던 침산중에 승리(73-55)를 거뒀다. 목표 승수를 3승으로 설정한 전 곤은 왕중왕전 진출 욕심을 숨기지 않으며 농구선수로서 그리는 미래도 명확했다.

 

현재 근황?

전반기 대회가 끝난 뒤 (박종덕) 코치님이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팀원끼리 훈련을 더 많이 했죠. 주로 수비나 공수 전환, 속공 연습에 많은 시간을 쏟은 것 같아요.

 

전반기 대회 돌아보면?

연맹회장기와 소년체전에 출전했어요. 나름 대회 준비는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한 게 많았어요. 그래서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특히 트랜지션 전개나 팀플레이가 완벽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주말리그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속공 연습 위주로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일대일, 22, 33 상황에서 연습을 많이 하고 있어요.

 

주말리그를 통해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요?

3승 이상은 하고 싶어요. 그래서 왕중왕전 진출이 목표에요. 침산중과의 첫 경기를 영상으로 지켜봤어요(개인 사정으로 16일 경기 결장). 경기가 잘 안 풀린 것 같아서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연습을 더 해야할 것 같나요? 공수 전환이나 슈팅 정확도를 더 키워야 할 것 같아요.(계성중은 616일 침산중과의 첫 경기서 73-55로 이겼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진 모르겠지만, 이번 대회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뛸 거예요.

 


농구 시작 계기가 궁금해요.

사촌 형(장건)이 농구를 먼저 했었는데, 사촌 형 따라서 농구를 시작했었어요. 원래 운동을 좋아하기도 했고, 처음엔 취미로 하다가 사촌 형이 경기하는 걸 보고 멋있어서 시작하게 됐어요. 그래서 칠곡초등학교 4학년 때 정식으로 농구를 시작했습니다.

 

롤 모델과 이유?

김낙현(대구 한국가스공사) 선수를 닮고 싶어요. 포지션은 같지만, 저랑 플레이 스타일은 달라요. 드리블이나 드라이브 인 할 때 멋있어서 좋아해요. 또 제가 슈팅이 약한데 김낙현 선수를 보면서 슛도 잘 넣고 싶어요. 김낙현 선수를 실제로 본 적이 있나요? 대구 홈경기 직관을 가서 실제로 본 적은 있어요. 실제로 보니 플레이가 더 멋있어서 더욱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코치님의 교체로 혼란스러웠을 것 같아요.

코치님이 바뀌었지만, 우리가 하던 대로 열심히 하자고 했죠. 코치님이 시키는 걸 잘 해내자는 얘기를 팀원들과 많이 했어요. 그러면서 시즌 준비 기간이 길어졌잖아요? 전에 계시던 김진호 코치님과 박종덕 코치님 스타일이 달라서 처음엔 헷갈리기도 했고, 힘들었던 게 사실이예요. 두 분이 원하는 부분도 달라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어요. 박종덕 코치님이 부임하신 뒤 그전보다 뛰는 양이 늘어나서 힘들었어요.

 

박종덕 코치님이 강조하시는 부분?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하셨어요. 맏형으로서 팀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강조하셨어요. 후배들이 힘들어할수록 더 말을 자주 하라는 말씀도 해주셨어요. 코트 안에선 공격이나 수비 상황에서 쉬지 말고 다부지게 움직이라는 주문이 많았어요.

 

자신의 장단점?

스피드는 자신 있어요. 그래서 드라이브 인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슈팅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

개인 훈련 시간을 이용해 슛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어요. 공을 받자마다 슛을 던지거나 슛 동작도 좀 더 신경을 쓰고 있어요. 슛을 던질 때 점프를 많이 안 뛴다는 지적을 받아서 그걸 생각하면서 슛 연습을 하고 있어요.

 

후반기 대회 목표?

중학교에서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남은 대회서 16강 진출을 한 번 정도는 해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주말리그에 임하는 각오

그동안 연습했던 걸 코트 안에서 발휘해서 3승은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농구선수로서 꿈이 있다면?

 

남들한테 부끄럽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칭찬도 많이 받고 팬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는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에요. 그러면 어디서든 눈에 띄는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사진=본인 제공

일러스트=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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