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곳 통합환승요금 적용…“3번까지 무료”
[KBS 청주] [앵커]
오늘부터 충청권 4개 도시를 오가는 버스와 도시철도를 3번까지 무료로 갈아탈 수 있게 됐습니다.
청주시와 대전시, 세종시, 그리고 충남 공주시가 통합환승요금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와 세종을 잇는 광역버스가 서는 승강장.
오늘부터는 이 두 지역을 교통카드 한 장으로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직행합니다.
기존 세종시와 대전시의 대중교통 환승 할인 혜택이, 충북 청주시와 충남 공주시까지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이승미·강민서/버스 승객 : "저는 학생이다 보니까 비용적인 측면이 만만치 않거든요. (무료 환승이) 굉장히 이득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이들 충청권 4개 시 지역에서 시내버스나 간선급행버스, 도시철도를 이용할 때 3번까지 무료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버스 기본 요금이 더 비싼 지역에서는 차액만 추가됩니다.
청주에서 세종을 거쳐 대전을 갈 때 원래 3,400원이 들었지만, 오늘부터는 2,000원 이하로 줄었습니다.
올해 예상 총 사업비 31억 2천만 원은 4개 지자체가 공평하게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심경태/청주시 대중교통과 : "(대중교통) 이용 요금이 굉장히 대폭 절감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요. 노선들이 신설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승 체계가 같이 묶이게 (됐습니다)."]
이번 대중교통 광역화는 충북과 세종, 대전을 잇는 CTX 광역철도와 함께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메가시티 구축의 촉매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오은지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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