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첫 대상 경정, 박원규 생애 첫 대상 우승 [경정]

김재범 기자 2024. 8. 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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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의 첫 대상 경정(스포츠경향배)에서 14기 박원규가 데뷔 이후 첫 대상 우승을 차지했다.

 예상지 '쾌속정'의 임병준 팀장은 "이번 대회는 대상 경주에서 한동안 멀어져 있던 1~2기 원년 강자들이 오랜만에 결승에 진출하며 본인의 기량과 노련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14기로 비교적 젊은 박원규의 첫 우승이 후배들에게 큰 자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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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첫 대상 경주인 22일 스포츠경향배에서 입상한 선수들. 왼쪽부터 2위 길현태, 우승자 박원규, 3위 심상철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22일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의 첫 대상 경정(스포츠경향배)에서 14기 박원규가 데뷔 이후 첫 대상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상 경주는 18회차부터 32회차까지의 성적상위자 12명이 21일 예선을 치렀다. 길현태, 장영태, 정민수 등 베테랑 1기 선수들이 오랜만에 대상 경주에 참가했다. 이들은 19번, 19번, 40번 등 최강급 모터로 평가되는 모터를 배정받아 더욱 기대를 높였다.  최근 성적 상위에 있는 선수들이 참가해 예선부터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고 이변이 속출했다. 당초 각각 1번과 2번을 배정받은 심상철과 조성인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평균 착순점 7.32점의 10번 모터를 배정받은 6번 길현태가 1위를 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어진 두 번째 예선에서도 1위는 예상대로 박원규가 차지했으나, 인기 순위 4위였던 장영태가 입상했다.
22일 열린 하반기 첫 대상경정 스포츠경향배 결승에서 1번 박원규가 가장 먼저 턴마크를 통과하고 결승선을 향해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22일 결승에는 박원규, 길현태, 심상철, 장영태, 김민천, 정민수가 진출했다. 예선에서 1번을 배정받아 1위를 한 박원규의 우승 가능성, 평균 착순점 7~8점대의 최상급 모터를 배정받은 길현태, 장영태, 정민수의 활약, 심상철의 최강자 자리 수성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박원규가 출발 직후 인빠지기로 일찌감치 선두에 나서 무난히 1위를 했다. 이어 침착하게 찌르기로 안쪽을 공략한 길현태가 2위를 지켜냈다. 3위를 놓고 붙어돌기로 승부수를 던진 심상철과 최상급 모터를 배정받은 장영태와 정민수가 격돌했다. 간발의 차이로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심상철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에 우승한 박원규는 2017년 신인왕전 1위 이후 대상경주에서 처음으로 우승해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2016년 그랑프리 우승 이후 오래간만에 시상대에 오른 2위 길현태는 상금 700만 원, 3위 심상철은 5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박원규는 “1번을 배정받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긴장을 많이 해서 힘들었지만, 출발에 집중하고 한 바퀴만 잘 버텨보자는 마음으로 수면에 나섰다”고 우승소감을 밝히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도 원하는 결과가 매번 나오지는 않아 아쉽기도 하지만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우승을 축하하는 경정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하반기 첫 대상경정인 스포츠경향배에서 우승해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을 받은 박원규. 2017년 신인왕전 우승 이후 첫 대상경정 우승이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예상지 ‘쾌속정’의 임병준 팀장은 “이번 대회는 대상 경주에서 한동안 멀어져 있던 1~2기 원년 강자들이 오랜만에 결승에 진출하며 본인의 기량과 노련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14기로 비교적 젊은 박원규의 첫 우승이 후배들에게 큰 자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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