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에서 빼라!" 응 멀티골~ BBC 이주의 팀 선정!..."경기장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김아인 기자 2024. 8. 2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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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 개막 후 비판에 시달렸지만, 시즌 첫 득점포를 멀티골로 가동한 손흥민이 이주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사진=PL. 개막 후 비판에 시달렸지만, 시즌 첫 득점포를 멀티골로 가동한 손흥민이 이주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포포투=김아인]


개막 후 비판에 시달렸지만, 시즌 첫 득점포를 멀티골로 가동한 손흥민이 이주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주앙 페드로(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콜 팔머(첼시), 에밀 스미스 로우(풀럼),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노니 마두에케(첼시), 미키 반 더 벤(토트넘 홋스퍼), 막스 킬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다비드 라야(아스널)가 차례로 자리했다.


손흥민의 이름을 올린 트로이 디니는 "경기장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그는 중앙에서 시작해서 왼쪽으로 이동해 2골을 넣었다. 끊임없이 위협적인 존재였다. 해리 케인의 모든 골을 대체하는 주전 선수가 되기 위한 도전을 즐기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개막 후 비판에 시달렸지만, 시즌 첫 득점포를 멀티골로 가동한 손흥민이 이주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지난 개막전 이후 토트넘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못했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1-1 무승부에 그쳤다. 승격팀을 상대로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에 자연히 비판이 따라왔다. 손흥민 역시 피해갈 수 없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솔란케를 위해 좋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다이빙 헤더로 연결됐다. 몇 차례 번뜩인 순간이 있었지만 충분하지 않았고, 경기가 진행될수록 사라졌다”고 평가하면서 평점 5점을 줬다.


특히 영국 '풋볼 365'는 손흥민을 주전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꺼냈다. 매체는 “레스터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공격진 3인방 중 우리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손흥민이었다. 그는 더 이상 정상 궤도에 올라있는 선수가 아니다. 그가 토트넘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쳐온 것은 사실이나, 그것을 과거형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제는 그를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 볼 수 없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로 영입된 2004년생 윙어 윌손 오도베르가 그를 대신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펼쳤다. 매체는 “축구는 빠르게 변화한다. 일주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손흥민을 빼고 오도베르를 선발로 출전시켜야 한다’라는 주장은 미친 사람의 말처럼 들렸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정말 일리가 있는 말임을 부정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이젠 인정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개막 후 비판에 시달렸지만, 시즌 첫 득점포를 멀티골로 가동한 손흥민이 이주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현지 비판을 완벽히 잠재우는 멀티골을 작렬했다. 도미닉 솔란케의 부상으로 에버턴과의 2라운드에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그는 전반 25분 스로인 상황에서 공을 받은 조던 픽포드 골키퍼에게 강하게 압박을 시도했고,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에버턴의 볼을 뺏어낸 미키 반 더 벤이 찔러준 볼을 받아 왼쪽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4-0 승리를 거뒀다.


현지 매체로부터 최고 평점을 싹쓸이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손흥민은 평점 9점을 받았다. 출전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로 MOM에 올랐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 키패스 1회, 드리블 1회 성공, 롱 패스 2회 성공, 걷어내기 2회, 볼 경합 3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왼쪽 측면에서 끝까지 압박을 가한 후 픽포드를 제압하고 골을 넣어 모범이 됐다. 앞서 로메로에게 큰 기회를 제공했다. 그런 다음 픽포드의 다리를 뚫고 멀티골을 완성했다”고 이야기하면서 로메로, 반 더 벤 등과 같은 최고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사진=PL. 개막 후 비판에 시달렸지만, 시즌 첫 득점포를 멀티골로 가동한 손흥민이 이주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경기 후 공식 POT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턴전 POTM이 손흥민이라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팬 투표에서 65.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로 선정됐다.


이날 멀티골로 손흥민은 많은 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로멜루 루카쿠(121골), 스티븐 제라드(120골)의 종전 기록을 뛰어넘어 프리미어리그 통산 122골을 달성했다. 역대 득점 21위에 해당한다. 또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이 기록에서는 현역 프리미어리거 중 모하메드 살라(28)와 제이미 바디(25)만이 손흥민보다 더 많이 넣었다.


사진=게티이미지. 개막 후 비판에 시달렸지만, 시즌 첫 득점포를 멀티골로 가동한 손흥민이 이주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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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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