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문화의 중심지로...국립충주박물관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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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충주박물관이 지역 사회의 오랜 염원 끝에 8년 만에 첫삽을 떴습니다.
삼국 문화가 융합해 탄생한 중원문화의 독창성과 그 토대가 된 충주를 널리 알리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입니다.
국비 446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하는 국립충주박물관은 고구려, 백제, 신라 문화가 어우러진 중원문화를 선보이는 게 핵심입니다.
국립충주박물관 주변 문화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가 붙은 가운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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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충주박물관이 지역 사회의 오랜 염원 끝에 8년 만에 첫삽을 떴습니다.
삼국 문화가 융합해 탄생한 중원문화의 독창성과 그 토대가 된 충주를 널리 알리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입니다.
안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천 의림지 역사박물관 광장에 있는 '제천 월광사지 원랑선사탑비 복제비'입니다.
원본을 그대로 본뜬 탑비로, 지역의 문화유산을 알리고자 지난해 세웠습니다.
충주시 동량면에 있는 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탑도 본래의 자리엔 모형만이 남아있습니다.
두 유물 모두 국립중앙박물관을 가야 원본을 볼 수 있는 게 현실입니다.
<기자> 안정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집대성할 수 있는 공간이 충주에 들어섭니다."
국립충주박물관이 8년간의 긴 기다림 끝에 충주 탄금공원에 첫삽을 떴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14번째 지역박물관입니다.
<인터뷰> 조길형/충주시장
"(국립)충주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해서 시민들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시민들의 힘으로 이뤄낸 전국 최초의 제2국립박물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비 446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하는 국립충주박물관은 고구려, 백제, 신라 문화가 어우러진 중원문화를 선보이는 게 핵심입니다.
전국에 분산된 7만여 점의 중원 유물도 이관해 젊고 독창적인 중원문화 전문 박물관을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김재홍/국립중앙박물관장
"세계로 뻗어나가는 K-컬쳐와 같이 하는 세계화된 문화를 지향하는 세계 중심적 박물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국립충주박물관 주변 문화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가 붙은 가운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종배/국회의원
"앞으로 충주가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그 중심에 우리 국립충주박물관이 있다고 생각하고 잘 가꿔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중원문화의 이정표이자 교육의 장이 될 국립충주박물관은 오는 2026년 준공될 예정입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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