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여학생 얼굴에 나체 사진 합성...딥페이크 범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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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얼굴과 나체 사진을 합성하는 이른바 '딥페이크'를 이용한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의 한 학교에서도 딥페이크 범죄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지난해 10월, 이 학교에 다니는 남학생 A 군이 수학여행에 가서 여학생 B 양의 얼굴과 나체 사진을 합성했습니다.
지난해 충북의 한 중학교에서도 지인 얼굴로 음란물을 만들어 공유해 가해자들이 강제 전학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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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의 얼굴과 나체 사진을 합성하는 이른바 '딥페이크'를 이용한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의 한 학교에서도 딥페이크 범죄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최근 SNS를 통해서는 '피해자 명단'이라고 적힌 글이 퍼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해 10월, 이 학교에 다니는 남학생 A 군이 수학여행에 가서 여학생 B 양의 얼굴과 나체 사진을 합성했습니다.
친구들끼리 돌려보고 지웠는데, 당시 사진을 본 친구 가운데 한 명이 최근 B 양에게 이런 사실을 털어 놨습니다.
B 양은 곧장 학교에 신고했고, 학교 측은 피해자 분리 조치를 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전화녹취> 학교 관계자
"처음 인지한 게 8월 중순에 인지했고, 교육청에서는 학폭위원회를 열기 바로 직전에 있는 거죠."
지난해 충북의 한 중학교에서도 지인 얼굴로 음란물을 만들어 공유해 가해자들이 강제 전학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최근 딥페이크 음란물 범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서는 딥페이크 피해자 명단이라는 사진이 유포되고 있는데, 계정에 올라간 사진을 캡처해 음란물을 만들고 당사자에게 협박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계정을 비공개로 바꾸거나, 사진을 내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충북에서 접수된 공식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딥페이크 음란물에 대해 강력 대응할 계획이라며 피해 사실을 인지했을 땐 즉각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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