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엄경영 "새로운미래, 이낙연 중심으로 민주당 내 비명계와 연합 가능성↑"
- 여야 대표회담, 영수회담으로 가는 징검다리..조만간 성사될 것
- 초일회? 민주당 내 '비명 연대' 출범..10월 이재명 1심 선고 결과가 계기될 것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8월 26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 새로운미래, 이낙연 중심으로 민주당 내 비명계와 연합 가능성↑
- 민주당, 대선 정국서 플랜B 등장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 민주당 '독도 지우기' 의혹 제기? 철지난 반일 이슈..이념적으로 퇴행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 예.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오늘 2부. 여러분들이 2주 동안 기다렸던 코너입니다. 정치권의 지금 현안에 대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날카로운 분석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최고의 정치 분석가.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과 함께하는 <엄경영의 촉>인데요. 엄경영 소장님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하 엄경영) : 네. 안녕하세요.
◇ 신율 : 뭐부터 얘기할까요? 아니 한동훈 대표가 이제 한 달 됐다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물론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언론이 성질이 급해요. 뭐 하면 100일. 한 달, 100일. 아, 한 달이든 100일이든 좀 기다려야죠. 근데 뭐, 어쨌든. 한 달 평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엄경영 : 네. 저는 정치나 선거나 싸움이나 성격이 비슷하다고 봐요. 그러니까 어떤 측면이 비슷하냐면, 이 '선빵'. 맨 처음에 날리는 한 주먹이 굉장히 중요한데. 한 달이면 이제 선빵을 날리는 시간이죠. 그런데 한동훈 대표의 선빵은 이렇게 전당대회에 나타난 민심 내지는 당심에 비해서 좀 미흡하다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를테면 이제 트리플 하락이 나타나고 있는데. 본인 지지율뿐만 아니고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 지지율도 같이 떨어지고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한동훈 대표 한 달을 보면, 그러니까 정책에 관해서는 나름대로 의욕을 갖고 열심히 했어요. 그러니까 정책위의장 같은 이런 열심히 했는데. 문제는 이제 당원들이 63%를 몰아준 것은 이게 한동훈 정치 내지는 새로운 국민의힘의 비전 이런 거를 이제 보여달라는 의미였잖아요? 근데 그런 것들 그런 것들이 아직은 구체화돼 있지 않고 있다. 특히 핵심에 있는 것이 이제 채 상병 특검법이거든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선거 때 내내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 제3자 특검 추천이라면 받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 뒤에 이제 여러 가지 과정을 통해서 말이 조금씩 바뀌고 있고. 마치 안 받을 것처럼 이렇게 이제 언론에 알려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들고요. 사실 채 상병 특검법은 윤 대통령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율까지도 지금 상승을 제약하는 요소다 이제 저는 이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근데 그 한동훈 대표가 이제 그걸 우리가 좀 다른 식으로 표현한다면. 이제 자기만의 색깔을 드러내면서 갈등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런 식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 엄경영 : 그렇죠. 그러니까 뭐, 이게 이제 한동훈 대표한테 저는 당원들이나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이 이게 용산 대통령실하고의 관계. 뭐, "울퉁불퉁 싸우면서 가라" 그런 의미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어찌 됐든 내부의 어떤 토론. 그리고 설득 또 그 수많은 그런 어떤 협의 이런 과정을 거쳐서 국민의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달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보수의 새로운 모습. 그런데 지금은 그냥 기존의 용산과 국민의힘 관계 속에 묻히면서 그 아무런 그런 차별성이 없다. 이런 것들이 이제 그 실망감으로 나오고 있고. 좀 더 두고 보겠다 이런 여론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 신율 : 근데 뭐, 저는 채 상병 특검법도 중요하지만. 또 의정 갈등 이런 것도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본인도 이제 박단 전공의협회장도 만나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 엄경영 : 그렇죠. 그러니까 비공개로 어제 만났다고 저도 이제 보도를 보고 알았는데요. 그러니까 그런 노력은 좋죠. 예를 들어서
◇ 신율 : 그거 사실 사람들이 엄청 불안해해요. 지금.
◆ 엄경영 : 네. 그렇습니다. 격차를 해소한다든지. 또 약자와 동행한다든지. 또 호남을 챙긴다든지. 이런 것들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금투세 인하라든지 이런 것들 중요하긴 한데. 가장 핵심에 있는 것은 바로 정치의 문제다. 그래서 이게 정책은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훨씬 좋겠죠. 그렇지만 당원들과 국민들이 요구한 것은 정치 문제를 풀어달라는 겁니다. 저는 그런 면에서 한동훈 대표의 한 달은 다소 미흡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아이고. 근데 미흡은 한데. 어쨌든, 이 여야 대표회담이 이루어지면, 그러한 것이 좀 탈출구가 될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 엄경영 : 저는 이제 여야 대표회담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조만간 개최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이견이 있는데요. 여야 대표회담을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것은 저는 세 가지 의도가 있다고 봐요. 첫 번째는 이제 정치 공세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게 첫 번째 의도인 것 같고. 두 번째는 여권의 틈새. 그러니까 이간계다. 예를 들어서 한동훈 대표와 용산 대통령실과의 관계. 그리고 친한계와 친윤계와의 관계. 이런 것들의 틈새를 좀 벌리겠다는 게 이제 두 번째 목표인 것 같고요. 세 번째는 이게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양자회담으로 가는 징검다리 회담으로 활용하겠다. 이제 이런 세 가지 부분이 있는데. 한동훈 대표는 이에 반해서 이제 두 가지에 좀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신뢰가 좀 부족하다. 그러니까 지난번 문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양자 회담에서 이 대표가 17분간 그걸 일방적으로 읽었잖아요? 합의 없이. 그러니까 이건 이제 전쟁 전투에서 이긴 거긴 하지만. 그러니까 전쟁으로 좀 크게 확장해서 보면. 이게 여권에서 이재명 대표를 불신하는 이유 중에 하나거든요. 언제 무슨 일을 할 지 모르니까. 그럼 이제 한동훈 대표는 사실상 대표이긴 하지만, 이게 입지가 굉장히 약하잖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와 대표 회담,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아직 당론 과정을 거친 그런 이슈들도 없고. 그래서 저는 여러 가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제 tv 생중계 하자 이렇게 제안한 것 같은데요. 그래서 결국은 이제 한 번의 여야 대표 회담으로 한동훈 대표의 입지가 강화될 것 같지는 않아요. 다만, 이런 이제 한동훈 VS 이재명. 이재명 VS 한동훈. 이런 구도를 부각을 하면서 이게 정국을 주도한다면 입지는 조금씩 강화되겠죠. 하지만 시간이 좀 필요한 것 아니냐.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 이 말씀이시죠? 조금.
◆ 엄경영 : 그럴지 아닐지는 본인의 정치력에 달려 있지만요.
◇ 신율 : 이게 너무 많아 길어지면, 길어진다고 얘기하지 않고. 늘어진다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이게 늘어지면 이게 좀
◆ 엄경영 : 그렇습니다. 그래서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도 지금 시간적 여유가 많이 있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만약에 대선에 출마하려면 내년 9월에 그만둬야 됩니다.
◇ 신율 : 1년 남았네요?
◆ 엄경영 : 1년 남았어요. 그러면 이게 한 달을 그냥 흘려보냈다는 건 굉장히 치명적인 약점이다. 그러면 승부수를 띄워야 되고. 그것의 핵심 주제 테마는 바로 채 상병 특검법이다.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게 전당대회 때 나타난 당원들의 생각이죠.
◇ 신율 : 어쨌든 이재명 대표가 일설에 의하면, 내일 정도에는 다시 당무에 복귀할 것이다라는 언론 보도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건 언론 보도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지금 상태를 우리가 알 수가 없잖아요?
◆ 엄경영 :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그러니까 병원에서 이렇게 그러니까 진단받은 게 아니고. 자가진단 키트를 사용을 해서 확진받은 걸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이재명 대표의 코로나 19 확진은, 부수적으로 그러니까 여야 대표회담이 자연스럽게 미뤄지는 측면도 있고. 또 일부 재판 일정도 연기되고, 그런 측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복귀하게 되면, 이제 다시 지금, 오늘 보니까 여야가 9월 정기국회 일정 합의를 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되게 국회가 바쁘게 돌아갈 수밖에 없고. 그리고 여야 대표회담이 윤 대통령과 양자회담.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와의 양자회담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대표회담은 조만간에 성사될 거라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회담은 성사가 되는데. 근데 저는 특이한 현상이 있다고 보니까. 민주당 내에서 갑자기 비명계 한 15분이 '초일회'라는 거. 그러니까 "매달 초 일요일에 만나자." 그래서 초일회죠. 초일회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 시기적으로 보면 이게 되게 미묘하거든요? 이게 어떻게 보세요?
◆ 엄경영 : 지금 10월에.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 위증조사 혐의. 이게, 이제 2개 혐의죠. 2개 혐의가 병합 재판을 받고 있는데요. 아마도 1심 선고 가능성이 지금 크게 보도가 되고 있고. 또 유죄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유죄를 받게 되면, 이제 비명계의 활동 공간이 굉장히 넓어질 것이다. 저는 이제 그렇게 보고 있는데. 사실상 민주당 내에 이게 비명 연대가 지금 출범한 거나 마찬가지다.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 주자는 이제 김두관 전 의원이 전당대회에 나가서 이게 친명과 다른 목소리를 냈죠. 그리고 두 번째로는 이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게 복권을 받은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정치 재개가 가능하고요. 그리고 김동연 경기지사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친문과 친노 정치인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마치 비명계의 캠프 같은 그런 이제 기능을 이제 경기도가 대신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김부겸 전 총리도 정치 재개를 선언했죠. 그런데 김부겸 전 총리는 지난번 총선 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어요. 민주당에 그러니까 저는 그것이 정계 복귀를 위한 명분 쌓기의 일환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신율 : 어떻게 이게 연결이 돼요?
◆ 엄경영 :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그러니까 본인이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를 한 번 도와주고. 그걸 발판으로 이제 정치 복귀,
◇ 신율 : 할 만큼 했다.
◆ 엄경영 : 그렇죠. 그래서 그것 때문에 저는 이제 공동선대위원장 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엊그저께 지금 언론에 나와서 정치 재개 선언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렇게 4명의 김 씨가 사실상 비명 연대 구축을 했다 이렇게 보고 있고. 그것의 본격적인 계기는 10월 이재명 대표 선고다. 1심.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그러면 이낙연 전 대표 잠깐 말씀하셨는데. 이낙연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미래도 결국은 민주당의 당내의 비명계와 연합을 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시는 거죠?
◆ 엄경영 : 저는 이제 그렇게 봅니다. 일단은 당내에서는 4명의 김 씨가 비명연대를 사실상 구축을 한 상황이고. 문제는 이제 당 밖에도 민주당 세력이 있거든요. 말씀하신 대로 한 축은 이낙연 전 대표고. 또 한 축은 조국 대표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이낙연 전 대표는요. 그러니까 이게 사실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구민주계의 대표성을 갖고 있는 분이거든요. 물론 이제 이재명 대표처럼 강력한 팬덤을 갖고 있지는 못하지만. 중도 확장 면에서는 상당히 유연한 정치인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조국 대표 같은 경우에는 10월 재보궐을 지금
◇ 신율 : 곡성에서 광양
◆ 엄경영 : 네. 그렇죠. 그래서 곡성군수하고 영광군수. 2개 선거가 있어요. 그러니까 곡성은 전남 동부거든요. 그러니까 광양시하고, 순천시하고, 이렇게 합쳐져서. 여기가 상당히 비민주당 색채가 가장 짙은. 전남 중에서는.
◇ 신율 : 교육 도시예요.
◆ 엄경영 : 그렇죠. 그렇습니다. 그리고 양반들이 살던 도시죠.
◇ 신율 : 그리고 살기 그렇게 좋더라고요. 이거 자꾸 딴 소리하면 안 되는데..
◆ 엄경영 : 거기가 아주 좋은
◇ 신율 : 진짜 좋아요.
◆ 엄경영 : 그리고 이제 영광은요. 영광은 그 후보가 지금 예비후보가 10명이나 나와 있어요. 그래서 후보 구도를 잘 활용하면 이렇게 조국혁신당에서 당선자를 낼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이제 곡성이나 영광이나 둘 중에 하나라도 당선이 되면, 호남에서 교두보를 이제 구축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민주당은 1차 당내에서는 비명연대 4명. 김 씨 4명. 그리고 이제 밖으로는 이낙연 전 대표. 그리고 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렇게 비명 쪽에서 활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이원욱 전 의원도 있잖아요. 개혁신당 소속이지만. 조응천 전 의원도 있고요.
◆ 엄경영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개혁신당은 그런데 아직은 이게 국민의힘하고 같이 나중에. 보수적이니까
◇ 신율 : 보수적이라. 그러니까 보수 성향을 띤다. 보수. 그런데 이원욱 전 의원하고, 조응천 전 의원은 사실 보수적 색채는 좀 아닌 것 같아요.
◆ 엄경영 : 그렇죠. 그러니까 뼛속까지 민주당에 가깝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그러니까 나중에 개혁신당이 선택의 기로에 서면. 이를테면, 이제 국민의힘 쪽으로 갈 거냐, 민주당 쪽으로 갈 거냐. 그러면 분화가 일어나면서 일부는 다시 민주당 범민주당 쪽으로 합류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근데 엄 소장님도 정치권을 오래 보셨잖아요. 근데 제가 궁금한 게 이 우리나라 정치권은 뱃지가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이게 뱃지가 없이 그냥 비명계들만 쫙 있다고 그게 힘이 생길까요? 어떻게 보세요?
◆ 엄경영 : 근데 저는 왜 사법 리스크 문제를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이 주목을 하고 있냐? 그러니까 저는 이제 그 점을 좀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일단 이재명 대표는 1심이나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일단 민주당의 후보는 돼야 된다 이런 입장이 굉장히 강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 때 무려 85%의 지지를 받고, 그리고 지금 당내 주요 요직을 친명으로 다 지금 이렇게 교체를 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저는 당내 후보가 되는 것은 가능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당내 후보가 된다 하더라도 그것이 본선 승리를 보장하지는 못한다 이런 측면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이제 유죄 판결을 받고, 당내 후보가 되는 과정에서, 이를테면, 중도 부당층이 이탈할 수도 있고, 또 이게 범보수 후보와 일대일 가상대결에서 만약에 승산이 적은 것으로 나온다.
◇ 신율 : 밀린다면
◆ 엄경영 : 밀린다면 당연히 민주당 핵심 지지층은 동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뭐 뱃지든 뱃지가 아니든 다른 그 플랜 B. 그러니까 비명 연대 당내 4명이든지, 이낙연 또는 조국이든지. 이런 쪽으로 이게 이제 눈길일 수밖에 없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제가 오늘 어떤 기사를 봤어요. 그런데 그 기사에 기자님이 굉장히 저는 예리한 시각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뭐냐면, 지금 현재의 민주당 우리가 흔히 1극 체제라고 불리는 민주당과 미국의 민주당을 비교를 한 거예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바이든이 물러서고 107일 남은 상태에서 해리스가 등장을 해서 지금 이렇잖아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플랜 B가 없다라는 식의 기사를 썼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참 아이디어가 좋다." 이런 생각을 제가 했는데. 그 플랜 B가 근데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지금 물론 그게 나중에 이제 대선이 정국에 들어가야지 지금 되는 건데. 그게 가능할까요?
◆ 엄경영 :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사실은 이제 미국 같은 경우도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한테 밀리면서 이게 후보 포기 선언 불출마 선언을 한 거거든요. 그러면서 해리스가 등장을 했죠. 그러니까 물론 이제 미국 선거가 저는 해리스가 당선된다 보장은 못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거기는 이제 이 투표하겠다고. 이걸 신청을 해야 투표권이 생기는 독특한 제도고. 또 유색 인종과 청년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해리스 입장으로서는 역시 투표율이 관건이다. 그래서 좀 두고 봐야 된다 저는 이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바이든이 트럼프한테 그러니까 크게 밀리면서 이렇게 후보 교체가 갑자기 이루어졌듯이 저는 그러니까 우리나라도 이재명 대표가 당내 후보가 됐단 말이죠.그런데 보수 후보한테 크게 밀린다 저는 그거는 그러니까 100% 플랜 B의 등장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그리고 요새 민주당. 끝으로 간단하게. 이게 뭐 독도 지우기. 후쿠시마 관련해가지고 계속 그 사실은 이게 얘기가 조금 바뀐 건 맞아요. 그러니까 빠르면 7개월 안에 온다고 그랬거든요. 옛말에. 빠르면 7개월 길어도 2년. 그런데 요새는 짧으면 5년 길면 10년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어쨌든 그런 자꾸 좀 그런 얘기를 하는 이유가 뭘까요?
◆ 엄경영 : 저는 이제 민주당이 되게 이념적으로 퇴행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반일 이슈는 사실은 우리가 1900년대 초로 봐도 120년이 넘은 프레임이거든요. 그리고 이를테면 1980년대 전후로 반일 프레임이 갑자기 운동권과 만나면서 우리 사회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그렇게 보더라도 40년 있어요. 그런데 이게 지금 민주당 보면 김대중 정부와 비교가 되는 거죠. 김대중 대통령은 본인의 임기 첫해 1998년부터 2003년까지 5차례에 걸쳐서 대중 문화를 일본에 개방을 합니다. 근데 그것이 지금 토양이 돼서 지금 K-콘텐츠, K-POP 이런 모든. 그러니까 K를 달고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에서 일본을 압도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바로 김대중 대통령의 어떤 개방적인 대일 정책 때문에 이루어졌단 말이죠. 그런데 지금 민주당 보면 그런 김대중 정부보다도 훨씬 더 이게 좌편향되고 있다. 그래서 이제 그런 프레임에 매달리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이게 몇 개월은 속일 수 있단 말이죠? 후쿠시마 오염수 같은 경우도 그 괴담에 속아서 우리가 1조 5천억원을 낭비했는데. 그러니까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엄경영 : 감사합니다.
◇ 신율 : 지금까지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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