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정헌 "이통3사 혜택 교묘히 축소"…유상임 "대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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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이동통신사 3사(SKT·LGU+·KT)가 제공하는 영화관 무료 예매 등 멤버십 혜택이 교묘하게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혼자 영화를 보는 고객에겐 유명무실한 혜택"이라며 "영화 값을 할인받아 예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장 구매 시 추가 제공하는 한 장에 대해 어느 고객이 무료라고 생각하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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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이동통신사 3사(SKT·LGU+·KT)가 제공하는 영화관 무료 예매 등 멤버십 혜택이 교묘하게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통신사 혜택 변동 현황을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021년도 영화관 무료 예매 횟수를 연 6회에서 연 3회로, KT는 2019년도 연 12회에서 연 6회로, LG유플러스는 2018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연 24회에서 연 3회로 줄였다고 밝혔다.
일부 통신업계는 "무료 예매 3회를 포함해 '1+1 혜택'으로 받는 영화 티켓 9장을 더해 총 12회로 오히려 혜택이 늘었다"고 해명했다고 이 의원실은 전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혼자 영화를 보는 고객에겐 유명무실한 혜택"이라며 "영화 값을 할인받아 예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장 구매 시 추가 제공하는 한 장에 대해 어느 고객이 무료라고 생각하겠느냐"고 말했다.
이동통신사 3사가 편의점 할인 혜택도 일제히 축소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 의원은 "멤버십 혜택은 이용자가 가입 당시 맺은 약관인데, 이용자 동의 없이 헤택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며 "소비자 수요가 높은 혜택은 줄이고 다른 혜택을 늘리는 것을 두고 혜택이 다변화됐다고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통신이용에 대한 이용 대가로 주는 것에 동의한다"며 "멤버십 혜택이 잘못 개편되고 있는 것이 없는지 평가하고 대책을 세우겠다"고 답변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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