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마무리가 아니라 셋업맨?' 열흘 만에 1군 복귀, 그러나 김재윤에게 밀려...구겨진 '자존심' 되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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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일본프로야구(NPB)마저 평정한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 초기에는 마무리 투수가 아니었다.
오승환이 임시 마무리 투수가 된 것이다.
오승환은 기어이 정식 마무리 투수가 됐다.
그랬던 오승환이 KBO리그에서도 마무리가 아닌 셋업맨으로 복귀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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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에는 트레버 로젠탈이라는 걸출한 마무리 투수가 버티고 있었다.
그렇게 셋업맨으로 뛰던 오승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로젠탈이 계속 부진하더니 수술까지 받게 됐다. 오승환이 임시 마무리 투수가 된 것이다. 오승환은 마무리로서의 능력을 마음껏 펼쳤다. 오승환은 기어이 정식 마무리 투수가 됐다.
그랬던 오승환이 KBO리그에서도 마무리가 아닌 셋업맨으로 복귀하는 처지가 됐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6일 열흘 만에 오승환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극심한 부진으로 2군으로 전격 강등된 오승환은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 안정을 찾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는 김재윤이 버티고 있어 당장 마무리투수로 복귀할 수 없다. 김재윤은 오승환 부재 시 마무리로 합격점을 받았다. 부진하거나 부상을 입지 않는 한 계속 삼성의 뒷문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포스트시즌과 같은 큰 경기에서는 경험 많은 오승환이 마무리가 될 가능성도 있다. 그 전에도 전략적으로 오승환을 마무리로 복귀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오승환은 아직도 세이브 부문 1위(27개)를 달리고 있다.
오승환이 셋업맨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삼성은 26일 현재 66승 2무 54패로 1위 KIA 타이거즈에 5.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삼성은 22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오승환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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