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의 美친 '몰아치기'→최근 6경기 7홈런 폭발! 시즌 막판 불방망이 더 뜨거워진다
51홈런 마크, 60홈런 이상 보인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무서울 정도다. 최근 6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시쳇말로 스쳐도 홈런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2·미국)가 시즌 막바지에 홈런 페이스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저지는 26일(이하 한국 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더했다.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2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다. 전날 아치를 못 그린 걸 단번에 만회했다.
최근 6경기에서 7개 홈런을 마크했다. 1경기 1홈런 이상을 기록 중이다. 2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경기에서 시즌 45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 다음날 멀티 홈런으로 46호와 47호 홈런을 찍었다. 23일 다시 클리블랜드를 제물로 48호 홈런을 만들었다.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24일 콜로라도를 상대해 49호 홈런을 만들었다. 25일 잠시 쉬어갔다. 그리고 26일 콜로라도를 만나 2개의 홈런을 추가했다. 50호 홈런 고지를 정복하고 곧바로 51호를 생산했다. 올 시즌 마감 시점 63홈런 페이스를 적어냈다. 2022년 자신이 세운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62개를 넘어설 가능성을 열어젖혔다.
사실 올 시즌 초반엔 홈런 시계를 빨리 돌리지 못했다. 3월에 4경기에 출전해 홈런 0개에 그쳤다. 4월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마수걸이 대포를 신고했다. 7경기 만에 홈런을 뽑았다. 4월까지 홈런 6개를 기록했다.
5월부터 홈런 시계에 가속을 붙였다. 5월에 무려 14개의 대포를 터뜨렸다. 6월에도 11개의 홈런을 보탰다. 7월에는 8개로 조금 페이스가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8월 12개 이상을 찍었다. 최근 물오른 장타력을 고려하면, 8월에 홈런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 2024년 저지의 월별 홈런 수
3월 0개
4월 6개
5월 14개
6월 11개
7월 8개
8월 12개+
저지가 무서운 이유는 홈런만 많이 만드는 선수가 아니라는 점이다. 엄청난 장타력에 정확도 또한 갖췄다. 26일까지 129경기에 출전해 459타수 153안타 타율 0.333를 적어냈다. 51홈런 122타점 104득점 106볼넷 출루율 0.465 장타율 0.736 OPS 1.201을 썼다.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OPS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타율과 볼넷은 2위, 득점은 3위다.
양키스는 현재 77승 54패 승률 0.588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76승 56패)를 1.5게임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제 31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과연, 저지가 잔여 경기에서 얼마나 더 타격 기록을 끌어올리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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