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사로잡는 ‘노들섬 위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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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오페라 '카르멘'이 한강 노들섬의 가을을 수놓는다.
서울문화재단은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4한강노들섬클래식' 제작발표회를 열어 "올 축제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고전'을 주제로 두 작품을 선택했다"며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카르멘'은 19세기 말 사회 변화를 반영한 작품으로 신념과 정의, 여성상의 변화 등을 그리며 예술사적 성과를 이루고 20세기 문을 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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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제작발표회 개최
10월 무료 공연… 9월 11일 예매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오페라 ‘카르멘’이 한강 노들섬의 가을을 수놓는다.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은 사실주의 오페라의 초석이 된 작품으로 열정적인 집시 여인 카르멘과 그녀를 둘러싼 사랑과 배신, 비극적 운명을 다룬 이야기다.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등 주옥 같은 아리아로 유명하다.
김숙영 연출가와 김광현 지휘자를 필두로 메조소프라노 정주연(카르멘 역)과 테너 존노(돈호세 역), 소프라노 김신혜(미카엘라 역), 바리톤 정승기(에스까미요 역) 등 100명가량이 출연한다. 국내 첫 오페라 주역을 맡은 신예 정주연과 JTBC ‘팬텀싱어3’로 큰 인기를 얻었던 테너 존노의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서울의 상징인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강노들섬클래식’이 많은 시민이 기다리는 축제로 자리 잡게 돼 뜻깊다”고 했다.
9월1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인 최대 4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 디지털 약자 사전 전화예약’(1577-3363, 약 200석)은 9월 2∼6일 접수한 뒤 추첨으로 1인 2매 제공한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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