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야 산다…‘디자인에 죽고 사는’ 부부의 집
김한솔 기자 2024. 8. 26. 20:48
EBS1 ‘건축탐구 집’
충청북도 보은에는 외관이 새하얀 집이 한 채 있다. 카페나 갤러리로 착각해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는 이 집에는 ‘디자인에 죽고 디자인에 사는’ 부부 송정수씨와 고선경씨가 살고 있다.
27일 EBS1에서 방송되는 <건축탐구 집>에서는 두 사람의 하얀 집에 관한 사연이 펼쳐진다. 두 사람은 ‘편리보다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부부다. 취향에 꼭 맞는 집을 짓기 위해 유명 건축가들이 지은 집과 주택 단지를 찾아다녔다. 300채가 넘는 집들을 돌아보며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그려나갔다. 두꺼운 프레임을 가진 콘센트가 싫었던 부부는 콘센트 위치를 낮게 설정해 아예 눈에 띄지 않게 만들고, 마이너스 몰딩 기법으로 깔끔한 거실을 만들었다. 창문도 매립형으로 설치했다.
집 전체를 ‘공중부양’시키는 과감한 선택도 했다. 두 사람의 집은 바닥과 집 사이에 50㎝가 띄워져 있다. 한국에서는 잘 진행하지 않는 공사인 탓에 중간에 시공사가 바뀌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부부는 끝까지 ‘디자인이 예쁘면 된다’는 철학을 갖고 집을 완성해 나갔다. 오후 9시55분 방송.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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